경찰, '무면허 운전' 래퍼 장용준에 사전 구속영장 신청

김종윤 기자 2021. 10. 1.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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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용준(21·예명 노엘) (서울=연합뉴스)]
 
경찰이 음주 측정을 거부하고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를 받는 래퍼 장용준(21·예명 노엘)에 대한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1일 도로교통법상 음주측정 거부와 무면허운전, 자동차 파손, 상해,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를 적용해 장씨의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 아들 장씨는 지난달 18일 오후 10시 30분께 서울 서초구 반포동 성모병원사거리에서 벤츠를 몰다가 다른 차와 접촉사고를 내고, 출동한 경찰관의 음주측정 요구에 불응하며 경찰관의 머리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관련자 조사 뒤 전날 오후 장씨를 소환해 6시간에 걸쳐 조사했습니다.

장제원 의원은 아들인 래퍼 용준(21·예명 노엘)씨가 집행유예 기간에 무면허 운전을 하다가 음주 측정을 요구한 경찰관을 폭행한 데 대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장 의원의의원직을 박탈해야 한다는 글까지 올라오며 여론이 들끓었습니다.

이에 대해 장 의원은 분위기를 반영해 "아버지의 죄를 깊이 반성한다"며 28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 캠프 종합상황실장직을 내려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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