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등 8명 출국금지..수사팀 확대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前 대표 이성문도 포함
천화동인 1호 이한성도 포함..피의자 신분 조사
김만배, 회삿돈 473억 원 대여..자금 흐름 추적
[앵커]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와 이성문 화천대유 전 대표 등 의혹 핵심 관계자들을 출국 금지했습니다.
또 전담팀 규모를 대폭 확충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 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김다연 기자!
[기자]
네, 사회부입니다.
[앵커]
출국금지가 된 이상 대상자들은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게 되겠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우선 경찰이 출국금지를 요청한 대상은 모두 8명입니다.
대장동 개발 사업을 진행한 성남도시개발공사와 이를 주도한 화천대유, 그리고 그 자회사 천화동인 관계자인데요.
앞서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던 화천대유 대주주인 김만배 씨와 이성문 전 대표도 포함됐습니다.
또 경찰이 다음 주 중으로 출석 일자를 조율하고 있는 천화동인 1호 대표 이한성 씨도 대상인데, 앞으로 이 8명은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만배 씨가 화천대유로부터 473억 원이라는 거액의 돈을 빌렸고 이성문 씨도 수십억을 빌렸다가 갚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경찰은 화천대유의 수상한 자금 흐름을 추적하는 데 집중할 계획입니다.
[앵커]
국가수사본부 차원의 총괄대응팀도 만들어졌다고요?
[기자]
국가수사본부는 대장동 특혜 의혹이 국민적 관심 사안이니만큼 총괄대응팀을 구성했다고 밝혔는데요.
수사를 집중적으로 지휘하겠다는 겁니다.
앞서 국수본은 의혹과 관련된 시민단체의 고발 사건을 모두 경기남부경찰청에 배당했습니다.
남부청의 수사팀 규모도 62명으로 확대됐습니다.
남부청은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 27명과 서울청 소속 11명 등 기존 인력에다 회계분석 등 전문 수사인력 24명을 충원했습니다.
또 수사전담팀장을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장에서 수사부장으로 격상했습니다.
남부청은 앞서 말씀드린 화천대유 횡령·배임 의혹과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 곽상도 의원 아들의 퇴직금 50억 원 수수 의혹, 크게 3건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재명 경기지사와 성남도시개발공사 등의 뇌물수수·횡령 의혹과 곽 의원 아들의 퇴직금 의혹과 관련한 고발 건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는데요.
곽 의원 아들과도 출석 일자를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검찰 차원의 수사도 진행되는 만큼 필요하면 관계기관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김다연 (kimdy081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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