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스타' 차원이 다른 '버추얼 메타버스' 추리 서바이벌

김가영 2021. 10. 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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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스타’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지금껏 본 적 없었던 버추얼 메타버스 추리 서바이벌이 온다.

오는 10월 29일 첫 공개되는 티빙 오리지널 신규 예능 ‘가상세계지만 스타가 되고 싶어’(이하 ‘갓스타’)는 스타들이 가상세계에서 전혀 새로운 얼굴의 가상 인물이 되어 매력을 어필하고 다른 플레이어의 정체를 맞춰가는 버추얼 메타버스 추리 서바이벌이다.

메타버스는 현실세계와 같은 사회, 문화적 활동을 할 수 있는 가상세계. ‘갓스타’는 가상세계에 참여하는 스타들의 정체를 완벽히 감추기 위해 페이스 에디팅 기술을 이용해 실제로 존재할 것 같은 버추얼 가상의 인물로 새롭게 변신시킨다.

‘갓스타’는 가상 세계에서 새롭게 태어난 6명의 스타들이 각자의 매력을 어필하면서 다른 플레이어들의 정체를 추리해 ‘부캐’로 끝까지 살아남는 최후의 1인을 선정하는 서바이벌이다. 정체를 끝까지 숨긴 채 부캐 서바이벌에서 1등을 차지할 스타는 누구일지도 기대가 되는 부분이다. 여기에 메타버스와 페이스 에디팅이 구현한 신세계가 색다른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더한다.

무엇보다 6명의 스타들이 모습을 바꾼 가상의 인물, 부캐가 흥미롭다. 마성의 매력을 가진 힙합 프로듀서 엠쌉(M-SAB), ‘레트로 멜로 눈빛’ 배우 차훈, 지옥에서 온 록밴드 딥레드리카 멤버 데블카우, 뭐든지 열심히 하는 신인 아이돌그룹 괴도루팡 멤버 민휘빈, 앞뒤 인성이 다른 ‘청량돌’ 하이샤인뷰티 멤버 이온, 청순한 국민 첫사랑 선우연이 플레이어로 나선다.

공개된 티저 영상 속 6인 6색의 플레이어들은 그 정체를 알 수 없어 흥미를 자극한다. “힙합이 아닌 것은 음악이 아니다”라는 엠쌉의 단호한 신조. 그러면서도 애창곡으로 쿨의 ‘아로하’를 부르는 남다른 센스가 웃음을 유발한다. 줄리아드 음대 힙합과를 나왔다는 그의 어설픈 영어 실력도 정체를 궁금케 한다.

한때 잘 나갔던 49살 배우 차훈. “애기야 가자”라는 유행어를 만들었다고 주장하는 그는 여전히 ‘라떼 시절’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영원히 젊은 오빠로 남고 싶어 연기를 쉬고 있다고. 그는 “메가(?)버스 세계에서 꼭 우승하고 제자들에게 자랑스러운 킹왕짱 교수가 되고 싶다”라는 허술한 출사표로 활약을 예고했다.

딥레드리카 보컬 데블카우는 록에 살고 록에 죽는 ‘록 스피릿’ 정신을 외친다. 어떤 질문에도 조사 없이 단어로만 이야기하는 데블카우. 지독한 ‘콘셉트형 가수’다. 근본 없는 영어 실력의 유학파(?)로, 록 스피릿이 깃든 폭탄머리가 그의 시그니처다. 손하트를 남발하는 민휘빈은 ‘본투비 아이돌’이다. 롤모델이 베토벤인 신박한 정신세계를 가진 민휘빈은 펜싱 국가대표 출신이라고. 애교 넘치지만 왠지 모르게 손발 오그라들게 만드는 어색 모먼트가 시선을 강탈한다.

‘언젠가 인성 논란이 터질 것 같은’ 청량돌 이온. 카메라 유무에 따라 행동이 180도 달라지는 그는 자신이 선호하는 이온음료가 아닌 음료를 주자 스태프에게 화를 낸다. 하지만 카메라 앞에서는 세상 스윗한 ‘아이돌 모드’로 변신해 하이샤인뷰티 비주얼 센터 막내다운 모습을 보인다. “나이도 먹을만큼 먹었고 이미지 변신이 필요한 것 같다”라면서 “조금 더 강렬하고 남자답게 보이고 싶다”라는 15세의 당찬 포부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원조 국민 첫 사랑 선우연은 다도가 취미다. 아침 일찍 일어나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따뜻한 차를 마신다는 그의 원샷 목꺾임이 남다르다.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꽃꽂이를 한다는 선우연의 소주화병도 신박하다. “갓스타를 통해 또 다른 매력을 보여주겠다”라는 선우연의 반전 매력도 기대된다.

6명의 스타들은 현재 부캐로 SNS를 운영하며 시청자들과 소통에 나서고 있다. SNS에 올라와 있는 단서를 통해 진짜 정체는 누구일지 추측하는 재미도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보고도 못 믿기는 비주얼이 펼쳐지는 ‘갓스타’는 오는 10월 29일 금요일 오후 4시에 티빙에서 단독 공개될 예정이다.

김가영 (kky120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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