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아동학대 신고 ' 전국 세 번째..보호전문기관 증설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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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시에서 매년 아동학대 신고 건수가 크게 늘고 있다.
하지만 아동보호전문기관은 한 곳에 불과해 상담원의 업무 과부화 등 사례 관리에 허점을 드러낼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주시 아동보호전문기관 상담원 1인당 평균 사례관리 건수는 113.6건으로 전국 평균(64건)을 크게 상회한다.
전주시아동보호전문기관은 전주지역 아동학대 사례 관리 및 예방 업무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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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 건수, 경기 안산·수원 다음으로 많아
매년 증가세, 상담원 사례관리 과부하
전북도, 정부에 전문기관 신설 건의
전북 전주시에서 매년 아동학대 신고 건수가 크게 늘고 있다.
하지만 아동보호전문기관은 한 곳에 불과해 상담원의 업무 과부화 등 사례 관리에 허점을 드러낼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1일 전라북도에 따르면 올해 들어 전주지역 아동학대 신고 건수는 447건(5월 기준)으로, 월평균 89.4건이다.
신고 건수로 보면 전국 228개 시·군·구 가운데 경기 안산(802건)과 수원(452건)에 이어 전국에서 세 번째로 많았다.
전주지역 아동학대 신고는 지난 2019년 680건, 2020년 870건으로 매년 크게 늘고 있다.
올해 월평균 신고 건수는 2019년(56.7건)보다 30여 건 늘었다.
올해 5월까지 아동학대 행위자에 대한 고소·고발은 111건, 임시조치 청구 21건에 달한다.
전주시 아동보호전문기관 상담원 1인당 평균 사례관리 건수는 113.6건으로 전국 평균(64건)을 크게 상회한다.
신고 급증에 따른 상담원의 업무 과부하로 인해 심층사례관리가 어렵고, 상담원의 이직 요인으로도 작용한다는 게 전북도의 분석이다.
전북도는 도비를 들여 최근 상담원 6명을 증원했지만, 증가세에 있는 아동학대 사례 관리가 여전히 불안정하다는 인식이다.
도내 아동보호전문기관은 모두 5곳으로, 전주와 군산·익산·남원에 있다.
전주에서는 전북도아동보호전문기관과 전주시아동보호전문기관이 운영 중이다.
전주시아동보호전문기관은 전주지역 아동학대 사례 관리 및 예방 업무를 맡고 있다. 소장과 팀장, 상담원, 치료사, 사무원 등 22명이 근무하고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장기적으로 볼 때 완산구 지역에 아동보호전문기관을 증설하는 게 바람직하다"며 "보건복지부에 상담원 추가 인건비 지원 및 전문기관 신규 설치를 건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북CBS 최명국 기자 psy140722@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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