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천절 집회신고' 300건↑.."불법집회 참가자, 엄정 처벌"
한류경 기자 2021. 10. 1. 15:56
개천절 연휴 동안 서울에 300건 넘는 집회신고가 접수된 가운데, 경찰이 불법 집회에 대해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늘(1일)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개천절 연휴에 서울에 신고된 집회는 320건입니다. 경찰은 이 가운데 296건에 대해 금지 통고를 내렸습니다. 나머지 24건은 주최 단체가 철회했습니다.
사랑제일교회 목사 전광훈 씨가 이끄는 국민혁명당과 일부 단체는 내일(2일) 서울 도심권 등에서 '국민 걷기대회'와 '1인 시위' 형태의 행사를 예고했습니다. 사랑제일교회는 오는 3일 야외 예배를 열 예정입니다. 서울시는 이들을 상대로 집합금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경찰은 주관 단체를 불문하고 불법 집회와 행사를 사전 차단하겠단 방침입니다. 불법 행위가 발생하면 주최자는 물론 참가자도 엄정하게 사법처리한다고 했습니다.
경찰은 내일 서울 도심권을 중심으로 임시 검문소를 운영하고, 집회 참석 차량과 방송·무대 차량 등 진입을 차단할 예정입니다. 집회 상황에 따라 종로와 사직로, 세종대로 등 일부 교통 통제가 이뤄질 수도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코로나19 4차 대유행에 대한 국민적 우려를 고려해 감염 확산을 초래할 수 있는 야외 집회와 행사를 자제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JTBC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유동규 "휴대폰 던진 건 사연 있다"…20분간 일방 주장
- [단독] '백신 인센티브' 늘리고, 현 거리두기는 '2주 더'
- '도넛 반죽에 기름때' 파장…던킨, 조작 의혹 수사 의뢰
- '부모 찬스' 건물주 된 20대…'어린 벼락부자' 세무조사
- '학폭 논란' 이재영·다영, 결국 해외진출…국제연맹 승인
- [단독] 명태균 "국가산단 필요하다고 하라…사모한테 부탁하기 위한 것" | JTBC뉴스
- 투표함에 잇단 방화 '충격'…미 대선 앞두고 벌어지는 일 | JTBC뉴스
- 기아의 완벽한 '결말'…우승에 취한 밤, 감독도 '삐끼삐끼' | JTBC뉴스
- "마음 아파도 매년 올 거예요"…참사 현장 찾은 추모객들 | JTBC뉴스
- 뉴스에서만 보던 일이…금 20돈 발견한 경비원이 한 행동 | JTBC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