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 로잘린, 사흘만 입열었다 "철없고 경솔한 언행 죄송, 290만원 전액 환불"[전문]

황혜진 2021. 10. 1.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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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서 로잘린(본명 조은규)이 '먹튀'(먹고 튀다) 의혹에 공식 사과했다.

로잘린은 전액 환불이 불가능하다며 50만 원만 환불을 약속했으나 50만 원조차 입금을 해주지 않은 상태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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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잘린 SNS

[뉴스엔 황혜진 기자]

댄서 로잘린(본명 조은규)이 '먹튀'(먹고 튀다) 의혹에 공식 사과했다. 논란이 불거진 지 약 사흘 만에 사과문을 게재한 것.

로잘린은 10월 1일 오후 공식 SNS를 통해 "저의 철없고 경솔한 언행으로 인해 상처를 받으신 당사자 학생과 학부모님께 진심으로 사과를 드린다. 모든 이유를 불문하고 레슨비를 받고 레슨을 제대로 진행하지 못했던 점과 미숙했던 상황 대처에 대한 행동을 진심으로 반성하며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이후 학생과 학부모님을 만나뵙고 반성하는 마음을 담아 진심으로 사과를 드리고 전액 환불을 해드렸다. 이런 불미스러운 일로 저를 응원해주시는 여러분들께 실망을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협찬 논란의 경우 2019년 광고 대행사와 업무 처리를 마친 상황이라고 해명한 로잘린은 "이번 일련의 일들을 통해 자신을 다시 한번 되돌아봤다. 앞으로는 이런 일이 없도록 신중히 행동하고 신경 쓰겠다. 다시 한번 상처를 드렸던 학생과 학부모님께 죄송하고 응원해주시는 팬분들께 실망감을 드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앞서 9월 29일 로잘린이 실용무용과 입시생 B씨를 상대로 돈을 받고 제대로 대가를 치르지 않았다는 주장 글이 게재됐다.

B씨는 지난해 3월 로잘린에게 입시 안무 창작비와 레슨비, 연습실 대관비 포함 총 290만 원을 송금했으나 로잘린의 개인 스케줄로 인해 레슨이 수개월 미뤄졌고 B씨 부모님과의 의견 차 끝에 레슨이 무산됐다고 주장했다. 로잘린은 전액 환불이 불가능하다며 50만 원만 환불을 약속했으나 50만 원조차 입금을 해주지 않은 상태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로잘린 SNS에는 모 협찬 대행사가 "연락이 되지 않아 댓글 단다. 사전 연락도 없고 기한도 한참 지나 제품 반납을 요청한다"라는 댓글을 게재하며 논란이 심화됐다.

로잘린은 Mnet 춤 서바이벌 예능 '스트릿 우먼 파이터'('스우파')에 크루 원트(WANT) 소속으로 출연 중이다. 샤이니 태민, 키 등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일부 가수들의 댄서로도 활약했고 당초 키 신곡 무대에도 오를 것으로 추측됐으나 논란이 불거진 후 일부 무대에서 종적을 감췄다.

다음은 로잘린 공식 사과문 전문

안녕하세요, 로잘린입니다.

먼저 저의 철없고 경솔한 언행으로 인해 상처를 받으신 당사자 학생과 학부모님께 진심으로 사과를 드립니다. 모든 이유를 불문하고 레슨비를 받고 레슨을 제대로 진행하지 못했던점과 미숙했던 상황대처에 대한 저의 행동을 진심으로 반성하며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이후 학생과 학부모님을 만나뵙고 저의 반성하는 마음을 담아 진심으로 사과를 드리고 전액환불을 해드렸습니다. 이런 불미스러운 일로 저를 응원해주시는 여러분들께 실망을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협찬 건에 대해서 말씀드리자면 광고대행사와 2019년 이미 업무처리가 완료 된 일인데 뜻하지 않게 갑자기 기사화가 되어 저와 대행사 모두 당황스러운 입장이며 다시 한번 죄송스러울 뿐입니다.

이번 일련의 일들을 통해 제 자신을 다시 한번 되돌아보며 앞으로는 이런 일이 없도록 신중히 행동하고 신경 쓰겠습니다. 다시 한번 제가 상처를 드렸던 학생과 학부모님께 죄송하고 저를 응원해주시는 팬분들께 실망감을 드려서 죄송합니다.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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