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 대중화 산증인..대한기독교서회 130돌
허연 2021. 10. 1. 15:51
언더우드·아펜젤러 등 설립
한국 개신교의 살아 있는 역사 대한기독교서회가 창립 130돌을 맞았다.
대한기독교서회는 언더우드, 아펜젤러 등 한국에 처음 들어온 선교사들이 1890년 세운 선교기관으로 한글 성경책, 찬송가집 등을 통해 한글 대중화에 크게 기여했다.
대한기독교서회는 5일 오후 3시 서울 구세군 정동1928 아트센터 이벤트홀에서 창립 130주년을 기념하는 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학술대회 주제는 '한글과 조선예수교서회 간행물'이다. 구한말과 일제강점기 당시 종교서적, 각종 교과서와 교양서, 사전류 등 다양한 분야의 출판물을 통해 한글 정착의 기반을 마련한 대한기독교서회의 역사를 조명한다.
대한기독교서회는 "한글은 천한 글자로 여겨지며 주류 언어로 사용되지 못했는데, 기독교서회가 한글 사용을 설립 헌장에 천명하면서 종교서적 등 다양한 분야의 한글 서적을 만들어 한글이 널리 사용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학술대회에서는 허경진 연세대 명예교수가 '한글과 조선예수교서회의 교양 문학도서'를, 안예리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가 '근대 한국어와 게일의 한영자전'을 주제로 각각 발표한 뒤, 허재영 단국대 교육대학원 교수의 사회로 토론이 이어진다.
[허연 문화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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