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안 갚고 버릇 없다".. 무서운 10대들, 후배 4시간 집단 폭행

김성현 기자 2021. 10. 1.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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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로고. /조선DB

빌린 돈을 갚지 않고 버릇 없이 군다는 이유로 후배를 집단 폭행한 10대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김제경찰서는 1일 공동상해 혐의로 A(18)군 등 4명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달 5일 오전 1시 50분쯤부터 4시간여 동안 김제시 한 하천 주변에서 학교 후배 B(17)군을 무차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의 폭행으로 B군은 광대뼈와 코뼈가 부러지는 등 크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A군 등은 폭행 장면을 휴대전화로 촬영하고, B군의 옷을 벗겨 신체 일부를 담뱃불로 지지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B군이 가해자 중 1명에게 1만5000원을 빌린 뒤 갚지 않고 버릇 없이 군다는 등 이유로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범행 경위와 동기 등에 대한 조사를 마친 뒤 조만간 이들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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