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앞두고 카카오택시 가맹점협의회, KM솔루션과 상생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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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골목상권' 침해 논란 끝에 지난달 14일 카카오모빌리티가 발표한 '가맹택시 사업자와의 협의체 구성을 통한 상생 협의 노력'의 일환이다.
카카오택시 가맹점협의회는 지난달 24일 카카오모빌리티 운송가맹사업 자회사인 KM솔루션과 카카오T 관련 상생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골목상권' 침해 논란 끝에 지난달 14일 카카오모빌리티가 발표한 '가맹택시 사업자와의 협의체 구성을 통한 상생 협의 노력'의 일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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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맹점협의회는 서울 지역 138개 가맹택시 운수사 중 103곳이 참여한 전국 최초 가맹택시 점주 협의체로, 지난 5월 출범했다.
이번 협약은 서울 가맹사업자인 KM솔루션과 가맹점 사업자 간 일원화된 소통체계와 가맹사업 발전을 도모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가맹점협의회는 KM솔루션과 이달 첫 정례회의를 열고, 가맹택시 사업이 건강한 사업구조를 갖춰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가맹점협의회 임상원 위원은 "이번 업무협약이 가맹사업 관련자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첫걸음이 되기를 기대한다"면서 "가맹점 사업자들은 서비스 공급자로서 보다 품질 좋은 서비스를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M솔루션 강영석 본부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가맹점과 소통 채널을 확대해 일선 현장에서 힘쓰고 있는 가맹택시 사업자 여러분의 목소리를 귀 기울여 듣겠다"며 "가맹점 사업자와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이 동반 성장해나갈 수 있는 방안을 구체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번 협약은 '골목상권' 침해 논란 끝에 지난달 14일 카카오모빌리티가 발표한 '가맹택시 사업자와의 협의체 구성을 통한 상생 협의 노력'의 일환이다.
다만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연맹, 전국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등 택시 4단체는 이번 협약에 비판적인 입장인 것으로 알려져 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택시 4단체는 협약이 체결된 지난달 24일 성명에서 "현재 카카오는 가맹점이 자발적으로 하는 것인 양 '카카오T블루 택시 가맹점의 입장'이라는 문건을 만들어 각 가맹점의 서명을 받아 택시업계를 갈라치기 하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한편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1일 시작된 국회 국정감사에서 국토교통위원회 등 세 군데 상임위의 증인으로 채택됐다. 여야는 온라인 플랫폼의 독점 구조와 골목상권 침해 문제 등을 집중적으로 따질 것으로 예상된다.
CBS노컷뉴스 박종관 기자 panic@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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