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게임 연락처 노출' 뒤 2주.."달라진 게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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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인기를 끌고 있는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에서 일반인의 연락처가 노출된 뒤로 2주가 흘렀지만 피해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 걸로 파악됐습니다.
영업용 휴대전화의 연락처가 드라마에 노출된 A 씨는 오늘(1일) SBS와의 통화에서 "딱히 달라진 게 없고 해결이 안 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렇게 일반인 연락처가 노출된 사례는 A 씨 말고도 1건이 더 있어 피해 사례는 총 2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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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인기를 끌고 있는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에서 일반인의 연락처가 노출된 뒤로 2주가 흘렀지만 피해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 걸로 파악됐습니다.
"달라진 게 없다" "최선 다하고 있다"
다만 "오늘 오후 처음으로 제작사 담당자들과 만나기로 했다"면서 "'대책이 있는 거냐'고 물었지만 그런 건 아니라고 하더라"고 답답해했습니다.
논란은 드라마 장면에 등장하는 명함에 A 씨의 휴대전화 연락처 뒤 8자리와 같은 숫자가 노출되면서 불거졌습니다.
드라마 시청자들이 이 번호를 눌러 전화를 걸면 자동으로 '010'이 붙어 A 씨에게 연결되는데, 밤낮없이 전화 폭탄 세례가 쏟아진 겁니다.
피해는 오징어 게임이 넷플릭스에 공개된 지난달 17일부터 2주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A 씨에게 "오징어게임에 참여하고 싶다"고 전화나 문자를 보내는가 하면 다짜고짜 욕을 하거나 시비를 거는 시청자들도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일반인 연락처가 노출된 사례는 A 씨 말고도 1건이 더 있어 피해 사례는 총 2건입니다.
제작사 싸이런픽처스 측은 "피해자분과 만나 협의를 앞두고 있다"면서 "최대한 빨리 원만하게 해결을 하려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일주일 전 연락처 노출 논란이 수면에 떠오른 전후로 제작사는 A 씨에게 피해보상금 차원에서 '50~100만 원 정도를 지급하겠다'고 밝혔다가, 금액을 500만 원 수준으로 상향한 바 있습니다.
넷플릭스 "문제 장면 수정 결정"
이어 "제작사와 넷플릭스는 상황의 원만한 해결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팬 여러분께 장난 전화나 메시지의 자제를 정중히 요청드린다"고도 했습니다.
넷플릭스 관계자는 "드라마에 나오는 모든 번호를 전반적으로 다 검토하고 있다"면서 "컴퓨터 그래픽으로 다른 안전한 번호로 수정할지, 블러 처리를 할지 등을 놓고 논의 중"이라고 했습니다.
다만 수정 작업의 완료 시점에 대해선 "얼마나 걸릴지는 미정이나 최대한 빨리 해결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한성희 기자chef@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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