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넬 면세매장, 인천공항 1터미널서 개장.."항공수요 회복 기대"

6년만에 재입점, 패션·가죽·보석 제품 판매
1터미널 샤넬 입점으로 3대 명품 브랜드 갖춰
김경욱 사장 "공항면세점 재도약 신호탄 쏜 것"

김경욱(왼쪽서 3번째) 인천공항공사 사장이 1일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면세지역에서 열린 샤넬 매장 개장 행사에 참석해 이재실(왼쪽서 2번째) 현대백화점면세점 대표이사, 스테판 블랑샤르(왼쪽서 5번째) 샤넬코리아 대표 등과 테입 커팅식을 하며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 = 인천공항공사 제공)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샤넬이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면세매장을 개장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1일 인천공항 1터미널 면세지역에서 샤넬 매장의 성공적인 운영을 알리는 개장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샤넬 매장은 1터미널 3층 면세지역 중앙 28번 탑승구 인근에 있다. 운영시간은 매일 오전 6시30분~오후 9시 30분이다.

405㎡ 규모의 매장 외부는 샤넬 특유의 주름 디테일 패브릭을 연상시키는 파사드와 대리석 마감이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도록 구성됐다. 매장 내부는 △패션 △가죽제품 △시계·보석 구역으로 나눠 여행객에게 다채로운 쇼핑 경험을 제공한다.

샤넬의 1터미널 면세매장은 지난 2015년 이후 6년 만의 재입점이다. 인천공항 면세점은 이번 매장을 포함해 1·2터미널에서 각 1개소씩, 전체 2개의 샤넬 매장을 운영하게 됐다. 2터미널 샤넬 매장은 2018년부터 운영했다.

공사 관계자는 “이번 샤넬 매장 개장으로 1터미널 면세점은 세계 3대 명품 브랜드(샤넬·루이비통·에르메스)를 모두 갖춘 최적의 면세쇼핑 환경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장기화로 면세산업이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세계적 브랜드인 샤넬이 향후 항공수요 회복 기대감과 인천공항 면세점의 성장 잠재력을 고려해 1터미널에 매장을 연 것은 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개장 행사에는 김경욱 인천공항공사 사장, 면세사업권 운영자인 이재실 현대백화점면세점 대표이사, 스테판 블랑샤르 샤넬코리아 대표 등이 참석했다.

김경욱 사장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공사는 면세점 임대료 감면 등 다양한 상생노력을 기울여왔다”며 “이러한 노력의 결실로 이번 샤넬 매장을 열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향후 항공수요 회복기에 대비한 공항 면세점 재도약의 신호탄을 쏘아 올리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종일 (apple223@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