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외전 코로나 브리핑] "먹는 치료제, 비싸지만..'델타' 등 모든 변이에 효과"

2021. 10. 1.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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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외전] “확진자 증가세 '주춤'‥우려했던 추석 여파 일단 아닌 듯”

“거리 두기 연장됐지만 결혼식·돌잔치 등 방역 기준 일부 완화”

“미접종자, 예약 못 했어도 18일부터 당일 접종 가능”

“정부가 접종 강제할 수 없어‥불이익 대신 혜택 제공해 설득해야”

“중환자 1천5백 명이면 4단계? 병상·인력 등 의료대응 어려워”

“중환자 중심 방역 전환 공감하지만 단계별 기준은 보완해야”

“중환자실 현장 상황 통제할 시스템부터 만들어야”

“해외 제약사 먹는 치료제, 연말 출시 목표‥재택 치료 가능해질 것”

◀ 앵커 ▶

정기석 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 내과 교수 모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지금 일단 추세에서는 약간은 안도하는 쪽의 추세선 아닌가요.

교수님이 보시기에 어떻습니까?

◀ 정기석/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많은 사람이 우려했던 추석 연휴의 여파는 일단은 아닌 거로 보입니다.

그전부터 올라가던 추세가 조금 약간 올라가면서 멈칫거리고 있는 거니까요.

◀ 앵커 ▶

사적 소임 기준이나 거리 두기 기준은 2주 더 연장하는데 조금 완화된 부분도 있는 것 같습니다.

◀ 정기석/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결국 그 동안 많은 민원이 있었던 결혼식, 그 다음에 돌잔치인데요.

원래 허용된 인원에서 많이 증가 됐습니다.

식사를 제공하면 50명, 아니면 100명까지 증가를 하는데 그 증가분은 백신 완료자에 한합니다.

그래서 다행히 지금 백신 완료자가 50%를 넘었으니까 둘 중 하나는 완료를 했기 때문에 아마 그렇게 하면 안전도 하고 충분한 사람들이 축하를 하는 그런 자리가 될 것 같습니다.

◀ 앵커 ▶

그러면 결혼식장 같은 데 갈 때 백신 완료 증명을 해야겠군요.

◀ 정기석/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그렇습니다.

우리 쿠브, 라고 질병관리청에서 만들어놓은 앱 있지 않습니까?

우리가 등록하면 음성까지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 앵커 ▶

백신 접종 완료율이 50%를 넘었는데요.

지금 못 맞으신 분들 예약은 끝났고요.

언제든 맞을 수 있는 겁니까?

어떻습니까, 지금?

◀ 정기석/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이제 18일부터인가 마음만 먹으면 접종 기간 내에 맞을 수 있도록 했기 때문에 이제 그동안 망설이던 분들.

또 예약이 귀찮아서 안 하던 분들 이분들한테 충분한 기회가 생겼다, 그렇게 봅니다.

◀ 앵커 ▶

앞으로는 이분들 그러니까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맞을 수 있다, 이렇게 보면 되는 건가요?

◀ 정기석/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그렇습니다.

◀ 앵커 ▶

그렇다면 지금 이런 어떤 누구나 마음만 먹으면 맞을 수 있다, 이런 상황 때문에 백신 증명제 이야기가 나오죠.

백신 패스 이야기가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백신 패스를 실행하면 맞고 싶어도 못 맞는 분들은 어떻게 할 거냐, 이런 어떤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교수님 생각에는 어떻습니까?

예를 들면 기저질환이 있다든가.

이런 분들은 조금 불이익의 정도가 너무 큰 것 아니냐, 이런 주장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세요?

◀ 정기석/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사실 백신을 못 맞는 기저 질환은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다음에 각자 개인의 판단에 의해서 나는 알레르기가 너무 심하니까 아나필락시스가 올 줄 모른다, 등등 하면서 안 맞는 분들이 거의 500만 명 가까이 되는데요.

저는 그분들 개인이 자기가 걱정해서 정말 자기 자신을 위해서 안 맞을 것을 정부가 강제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인센티브나 이런 걸 충분히 줘서 그분들을 끌어들이는 것은 좋고 충분히 계속 홍보를 해야 되겠지만 그분들이 정말 먼저 심각한 불이익을 받게 해서는 안 된다, 그런 생각이 듭니다.

◀ 앵커 ▶

그 부분도 있고 또 의학적으로 맞을 수 없는 분도 다수는 아니지만 계시지 않지 않습니까?

◀ 정기석/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첫 번째 주사를 맞고 굉장히 반응이 심했던 분들.

그다음에 질병청에서 허가는 했지만 11세 이하는 아직까지 맞고 싶어도 아직까지 아이들이 못 맞고 있고 그렇기 때문에 그런 분들을 위해서라도 백신을 맞은 분들을 조금 혜택을 주는 쪽으로 가야지 안 맞은 사람들이 손해를 보는 쪽으로 가서는 곤란하다, 그렇게 봅니다.

◀ 앵커 ▶

불이익보다는 맞은 분들의 혜택 중심으로 제도가 가야 한다.

지금 사회적 거리 두기 관련해서도 50% 접종률이 넘어서다 보니까 새로운 방안을 빨리 시행해야 하지 않느냐.

특히 중환자 위주로 거리 두기를 바꿔야 하지 않느냐, 이런 주장도 나오고 있는데 교수님 생각은 어떻습니까?

◀ 정기석/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결국 가장 중요한 요소가 중환자가 얼마나 발생하느냐, 이어서 치명률이 얼마나 되느냐.

중대한 요소입니다.

병이 아무리 많더라도 중환자가 별로 생기지 않으면 우리는 그냥 무시하고 살 수 있거든요.

그런데 지금 시민단체에서 내놓은 숫자는 조금 우려가 됩니다.

왜냐하면 375명, 700명, 1500명, 중환자 숫자로 계산을 해서 중환자 숫자가 1500명일 때 4단계를 가겠다, 이렇게 이야기하는데요.

그런데 현장을 잘 모르는 이야기고요.

1500명이라 함은 우리가 우리나라 감당할 수 있는 성인 중환자실이 20%입니다.

그래서 굉장히 많은 숫자가 중환자실에 들어가게 되기 때문에 나머지 중환자들, 그동안 여러 중환자들이 그만큼 치료의 기회를 놓치거나 잃게 됩니다.

그러면 병실을 증설하면 되지 않겠느냐, 그렇지 않습니다.

중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의사, 간호사는 한정돼 있고요.

그래서 제가 작년부터 미리 교육을 시켜서 보수 교육을 충분히 해서 중환자 진료를 할 수 있는 의사, 간호사를 만들어놓으면 좋겠다.

임시 자격증을 주면 되니까요.

그런 말씀도 드렸는데 현재 우리나라 형편으로는 어렵고요.

특히 소아, 청소년은 중환자 진료하는 의사가 절대적으로 부족합니다.

만일 지금 백신도 안 맞은 어린아이들한테 중환자가 외국같이 많이 발생한다면 전문 치료를 받기가 어려워진다는 그런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 앵커 ▶

그렇다면 중환자 숫자를 기준으로 해서 한다는 거는 지금 우리의 현실로서는 시기상조다, 이렇게 보시는 건가요?

◀ 정기석/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아니요.

그 숫자 자체를 조금 더 생각을 해야 한다는 겁니다.

◀ 앵커 ▶

기준을.

◀ 정기석/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1500은 너무 과합니다.

◀ 앵커 ▶

기준을 굉장히 확 낮춰야 한다는 거죠.

◀ 정기석/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조금 낮춰서 그거는 충분히 의논을 하면 우리가 계산이 가능하거든요.

지금 위중증 행률이 2%니까 2.17, 이렇게 나오니까 아마 2주 지나면 2주에서 4주 지나면 그 2%가 또 떨어질 겁니다, 밑으로.

그걸 예의주시하면서 숫자를 그때, 그때 바꿔나가야지 딱 1500, 700 이렇게 고정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

◀ 앵커 ▶

상황에 따라서 어떤 숫자를 유연하게 적용해야 한다, 이런 말씀이시죠?

그런데 중환자 숫자를 기준으로 한다는 그 발상 자체는 굉장히 합리적이라고 보시는 거죠?

◀ 정기석/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저는 합리적이라고 보는데요.

그런데 오늘 발생하는 중환자 숫자를 보면 이미 그 중환자들은 일주나 이 주 전에 병이 걸린 사람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 우리가 보고 있는 중환자 숫자를 가지고 판단하는 것은 저는 조금 느리고요.

매일매일 전체적인 숫자를 보면서 그 전체적인 숫자고 지금 2%니까 오늘 2500명 발생하면 오늘 걸린 사람들 중에 2%인 50명은 반드시 중환자실로 갑니다.

그러니까 그러면 그 중환자가 일주일이나 열흘 뒤에 중환자실을 채우겠죠.

그 계산을 하면서 우리가 감당할 수 있는 숫자, 저는 한 1000명 밑 정도는 우리나라 감수를 할 수 있고요.

1500은 너무 과한 숫자다.

◀ 앵커 ▶

그 숫자를 조정하고 어떤 카운트하는 방식을 조정하면 도입을 해야 한다는 입장이시군요.

◀ 정기석/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분명히 가장 중요한 고려해야 할 요소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 앵커 ▶

그렇다면 어떤 중환자 숫자 위주로 개편하기 위해서 우리가 지금 준비해야 될 게 무엇이 있을까요?

◀ 정기석/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우선 중환자실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합니다.

보도에 의하면 전국에 있는 중환자실을 통제할 수 있는 조정하는 그런 소위 사령탑이 없다는 거죠.

응급실은 어디가 비고 어디가 차면 이렇게 조정을 해주는데요.

그 조정을 해야 하고 그다음에 과연 우리가 1000명이 코로나 환자가 중환자실을 채우고 있을 때 다른 질환 치료에는 문제가 없는지를 현장에 있는 사람들하고 면밀하게 검토를 해야 합니다.

심장질환, 뇌질환, 다 중환자실로 몰려드는데 지금 10분의 1이거든요.

10분의 1이 넘는 겁니다, 1000명이면.

12%가 코로나 환자로 찼을 때 나머지 환자 진료에 이상이 없을지, 차질이 없을지를 꼭 검토하고 숫자나 방향을 정해야 합니다.

◀ 앵커 ▶

그런데 그런 지금 말씀하신 시스템을 만들려면 시간이 꽤 걸린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교수님 보시기에는 정비하는 데 시간이 얼마나 걸릴 거로 보이시는지.

◀ 정기석/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저는 우리나라 지금 의료시스템은요.

중환자 의학회 관여자들, 정부 그리고 병원 관계자들이 모여서 만들기 시작하면 그렇게 어렵지 않다고 봅니다.

◀ 앵커 ▶

우리나라가 하면 되게 빨리 하니까요.

잘하기도 하고요, 가끔은.

가끔이라는 말씀은 빼겠습니다.

잘하는 경우도 많고요.

먹는 약에 대한 관심이 많은데요.

어떻게 보세요?

교수님, 이번 당장 올해 안에 적용 가능한 약품이 나올 수 있다고 보십니까?

어떻습니까?

◀ 정기석/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전에 한번 말씀하셨지만 이제 성분이 지금 거의 연말 출시를 목표로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따라서 다른 회사, 두 회사에서도 나오고 있고요.

3개 회사가 그야말로 코로나19를 겨냥한 신약을 경구제로 개발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3개 다 성공을 했습니다.

그러면 우리가 좀 더 싼 가격에 우리도 빨리할 수 있을 거고요.

그게 나와야 지금 정부가 지향하고 있는 재택 치료가 가능해지는 겁니다.

진단받으면 약 받아서 집에 와서 약 먹으면서 조금 쉬다가.

그 다음에 회복이 되면 다시 복귀할 수 있는 그런 큰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 앵커 ▶

그런데 지금 나오는 보도에 따르면 초기 환자에게 굉장히 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도가 되고 있는데요.

그렇다면 문제는 가격인데 가격이 비싸지 않습니까?

◀ 정기석/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지금 90만 원 나오지 않습니까?

하루에 아침, 저녁으로 먹고 90만 원인데요.

똑같은 성분의 약인 주사제, 램데시비르가 250만 원입니다.

그래서 입원 안 하고 집에서 먹을 수 있는 약이 90만 원이면 상대적으로 저렴한 거고요.

3개 회사가 다 개발하게 되면 당연히 경쟁이 될 거고 그러면 가격은 좀 싸질 것으로 그렇게 보입니다.

◀ 앵커 ▶

그런데 가격이 싸져도 초기 환자가 재택 치료하기에는 복용하기는 조금 어려운 가격 아닌가요?

교수님 보기에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 정기석/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아무래도 그렇게 되면 기저 질환, 코로나19에 걸리는 심해지는 당뇨병, 호흡기 질환, 고혈압, 호흡기질환, 만성질환자들을 중심으로 초기에 약을 드리는 거로 일단은 가다가 약이, 약값이 충분히 가능해지면 우리나라가 돈이 많으니까요.

빨리 이거를 없애기 위해서 국민들 다 도와주는 그런 시스템이 되리라고 봅니다.

◀ 앵커 ▶

전막론이 국민이 예를 들어서 감기 들었을 때 약을 복용하듯이 복용하려면 가격이 어느 정도까지 떨어지면 실행이 가능하다고 보세요?

교수님 거기까지는 제가 질문을 더 너무 나갔나요?

지금 시점에서?

◀ 정기석/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가격은 생각하기 나름입니다만 적어도 한 10만 원 선은 돼야 하지 않겠습니까?

◀ 앵커 ▶

그러면 국가 재정이 의료 시스템이 감당 가능한 가격은 10만 원대가 돼야지.

◀ 정기석/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그러면서 일부 본인 부담이라든지 등등 이런 것도 같이 섞으면 너무 정부 부담만 하면 너무 크니까요.

그런 정도면 충분히 감내할 수 있다, 이렇게 봅니다.

◀ 앵커 ▶

그러면 정말 감기 같은 병이 될 수 있겠군요.

그런 상황이 되면.

◀ 정기석/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어서 그날이 와야 합니다.

◀ 앵커 ▶

그렇다면 당장 시간은 다 됐는데요.

마지막 질문.

우리나라의 개발 상황은 어떻습니까?

교수님.

◀ 정기석/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지금 이제 대체 약물로 해서 쭉 하는 회사들이 있었는데요.

많은 회사들이 실패를 하고 포기를 하고 일부에서는 외국 가서 연구를 합니다만 제가 그 성분들을 살펴보면 성공할 확률이 그렇게 높지는 않다는 점에서 조금 아쉽고요.

대신에 새로 무슨 항체 치료를 뿌린다든지 새로운 먹는 약을 개발하려고 애를 쓰고 있는 회사들이 적지 않기 때문에 그분들이 성공하기를 기다려 봐야죠.

◀ 앵커 ▶

일단 코에 뿌리고 이런 약들도 많이 보도가 되고 있던데요.

그런 약 정도만 나오면 정말 어떤 바람이 없겠습니다, 더.

◀ 정기석/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특히 초기에 치료가 될 수 있다는 거는 아직까지는 시도 단계에 있는 거지 거기에 지금 기다리는 것보다는 지금 우리 말씀 나눴던 거, 경구 치료제, 그것을 제일 먼저 기다려야 하는 그런 시점입니다.

◀ 앵커 ▶

빨리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잠시 광고 보고 다시 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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