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코로나 확산세 지속으로 거리두기 3단계 '2주 연장'

김기열 기자 2021. 10. 1.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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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가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를 4일부터 17일까지 2주간 연장한다.

울산시는 추석 연휴기간 이동 및 모임 증가로 지난 25일 역대 국내 최대인 3243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당분간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이 같이 결정했다고 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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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접종 인센티브 확대..10월 중 2차 접종 70% 달성
추석 연휴 마지막날인 22일 오전 울산 남구 문수축구경기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대기하고 있다. 2021.9.22/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울산=뉴스1) 김기열 기자 = 울산시가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를 4일부터 17일까지 2주간 연장한다.

울산시는 추석 연휴기간 이동 및 모임 증가로 지난 25일 역대 국내 최대인 3243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당분간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이 같이 결정했다고 1일 밝혔다.

울산의 경우 추석연휴 방역종합대책 등의 시행으로 최근 1주간 일평균은 20명 내외로 비교적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으나, 추석 연휴 이후 전국의 4차 대유행의 재확산이 우려돼 전 시민의 백신접종 완료까지 방역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다만 9월까지 1차 접종이 74.5%를 기록한 데다 2차 접종 완료자(47.0%)도 50%에 근접하고 있어 10월 중 집단면역을 달성하는 70%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거리두기 3단계를 연장하는 대신 결혼식과 돌잔치 등 가족행사의 경우에는 백신 인센티브를 추가해 백신접종률을 높이는 동시에 자영업자의 영업권도 보장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현재 3단계에서 결혼식당 최대 49명인 허용 인원에 2차 접종 완료자 50명을 더해 99명까지, 식사를 제공하지 않는 경우 99명에 100명을 더해 199명까지 허용된다.

또 정원산업박람회, 외솔 한글한마당 등 10월에 열리는 지역축제도 밀집도를 고려해 취소 및 연기 또는 비대면(온라인)으로 전환된다.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조치는 유지되며, 접종완료자를 포함시 8명까지 모임이 가능하다.

다중이용시설 중 유흥시설과 노래연습장, 목욕장업, 식당·카페 등 감염취약시설은 오후 10시까지만 운영이 가능하다.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PC방에 대해 시와 구·군 합동점검반이 전자출입명부 설치 및 간편전화 체크인(안심콜) 사용, 종사자 및 이용자 마스크 착용 준수, 사적모임 금지 준수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하고 위반 시에는 무관용 원칙에 따라 과태료 150만원과 함께 영업정지 10일의 처분을 내릴 방침이다.

또 외국인과 외국인 고용사업장에 대한 특별점검도 이뤄진다.

울산고용지청과 함께 외국인 고용 사업장 800여곳의 방역상태를 점검 지도하고 PCR 검사와 백신접종을 적극 권고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문수축구경기장, 울산종합운동장, 농소운동장, 동구국민체육센터, 온양체육공원 등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도 지속 운영한다.

시 관계자는 "추석연휴 이후 시 코로나19 방역상황은 비교적 안정적이나 전국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어 방역관리를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를 유지하기로 했다"며 "시민들도 타 지역 방문을 자제하고, 코로나19 PCR검사와 백신접종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kky06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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