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팀 지역정보화 연구과제 대회서 대통령상 수상

"터치·음성으로 서식 작성하는 AI기술"
제38회 지역정보화 연구과제 발표대회

제주도 빅데이터팀이 행정안전부가 주최하고 대구광역시가 주관한 제38회 '지역정보화 연구과제 발표대회'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고 1일 밝혔다.

지역정보화 과제는 전국 지자체 공무원들의 정보화 정책·업무능력 배양·신기술 도입·연구활용사례 공유를 목적으로 1984년부터 이어온 유서깊은 대회다.

이날 대회는 전국 16개 시·도가 제출한 과제 중 서면심사를 통과한 10개 과제에 대해 ▲연구의 타당성 및 실용성 ▲발표자료의 충실도 및 표현력 ▲청중과의 호응도 등을 기준으로 평가했다. 전문가 심사 외에 유튜브 생중계를 시청한 온라인 청중심사단 평가 결과를 반영했다.

제주도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민원서식 작성 도우미 구현'과제로 참여했다. 특히 주민센터를 방문해 민원신청하는 경우 기존처럼 종이민원서식작성 대신 인공지능과 마이데이터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기기를 통해 손가락 터치 또는 음성으로 간단하게 답하다보면 서식이 자동 완성되는 신개념 서비스를 짜임새 있고 이해하기 쉽게 발표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는 것이 제주도의 설명이다.

발표를 맡은 박기범 제주특별자치도 빅데이터팀장은 "인공지능, 마이데이터와 같은 유용한 기술수단을 활용해 공공서비스의 본질적 기능 및 접근성을 가시적으로 강화해보고자 했는데 좋은 성과로 이어진 것 같아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최신 디지털 기술을 적용한 과학적 접근을 통해 지역 내 사회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올해 민원서식 작성 도우미 기기를 2개 주민센터에 설치해 시범운영 중이며, 내년 상반기에는 18개 주민센터로 확산 적용하고, 서비스되는 모든 민원 서식의 100% 온라인 처리, 모바일 운전면허증과 같은 다각도의 인증수단을 추가하는 등 기능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이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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