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어둠에 서서 별을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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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대 부총장과 행정학과 교수를 지낸 저자가 쓴 시 111편을 모아 펴낸 단행본.
부제는 '소진광의 시선(視線)'이다.
공주시가 기획한 '공주가 좋다' 시리즈 세 번째 책이다.
제목에 들어간 문구 '갱위강국'(更爲强國)은 무령왕이 1천500년 전 중국 양나라에 사신을 파견할 때 사용한 표현으로 '다시 강국이 됐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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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 어둠에 서서 별을 보다 = 소진광 지음.
가천대 부총장과 행정학과 교수를 지낸 저자가 쓴 시 111편을 모아 펴낸 단행본. 부제는 '소진광의 시선(視線)'이다.
충남 부여 백마강 인근 마을에서 태어난 저자는 명창인 아버지 소동규의 시조를 들으며 자랐고, 어린 시절부터 틈틈이 시를 썼다고 한다.
책은 '삶의 뒤꼍에서', '땅붙이와 피붙이', '나그네 심정', '세월에 기대서', '살다 보니', '자연이 좋더라', '미리 쓴 묘비명' 등 7부로 구성된다.
사회과학도가 예리한 시선과 담담한 필치로 완성한 작품을 읽어볼 수 있다.
호정씨앤피. 170쪽. 1만 원.
▲ 갱위강국 백제의 길 = 충청남도역사문화연구원 엮음.
백제의 두 번째 수도인 웅진, 오늘날 공주에서 부흥을 이끈 무령왕(재위 501∼523) 시기 역사를 재조명했다. 공주시가 기획한 '공주가 좋다' 시리즈 세 번째 책이다.
백제는 475년 고구려의 공격을 받아 개로왕이 죽자 수도를 한성에서 공주로 옮겼다. 공주에서도 한동안 혼란이 지속됐으나, 무령왕이 권력을 잡으면서 통치 체제가 정비됐다.
무령왕이 벌인 남진 정책, 백제와 중국·왜의 교류, 안정적인 내치에 얽힌 이야기를 담았다.
제목에 들어간 문구 '갱위강국'(更爲强國)은 무령왕이 1천500년 전 중국 양나라에 사신을 파견할 때 사용한 표현으로 '다시 강국이 됐다'는 뜻이다.
메디치. 220쪽. 1만5천 원.
▲ 기나긴 혁명 = 레이먼드 윌리엄스 지음. 성은애 옮김.
영국 웨일스 출신 문화비평가이자 신좌파 문화 이론가인 레이먼드 윌리엄스(1921∼1988)가 쓴 현대 문화 연구의 고전.
저자는 민주주의 혁명과 산업혁명이 여전히 진행 중이며, 두 혁명과 긴밀히 얽힌 '문화혁명'도 일어나고 있다고 주장한다. 그는 "심오한 문화혁명이야말로 가장 의미 있는 우리 삶의 경험을 이루는 대부분"이라고 강조한다.
번역본 초판은 2007년에 출간됐고, 이 책은 윌리엄스 탄생 100주년을 맞아 나온 개정판이다. 영문학자인 역자가 오류와 누락된 부분을 점검하고, 문장을 다듬었다.
문학동네. 456쪽. 2만5천 원.
psh5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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