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문화회관 신임 사장에 안호상

2021. 10. 1.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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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정부 시절 문화계 블랙리스트 사건 연루 의혹을 받는 안호상(62) 홍익대 공연예술대학원장이 세종문화회관 사장에 취임했다.

서울시는 1일 "세종문화회관 상임이사 공개모집 시 제시한 문화예술계에 대한 경험과 전문성, 탁월한 업무실적에 있어 안호상 신임 사장의 역량을 높이 평가했다"며 "세종문화회관 공연 예술 사업의 질적 수준을 높이고 광화문 광장과 연계한 '세종문화회관 2.0' 시대를 여는데 적임자"라고 임명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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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호상 세종문화회관 신임 사장 [세종문화회관 제공]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박근혜 정부 시절 문화계 블랙리스트 사건 연루 의혹을 받는 안호상(62) 홍익대 공연예술대학원장이 세종문화회관 사장에 취임했다. 임기는 2024년 9월까지 3년이다.

서울시는 1일 “세종문화회관 상임이사 공개모집 시 제시한 문화예술계에 대한 경험과 전문성, 탁월한 업무실적에 있어 안호상 신임 사장의 역량을 높이 평가했다”며 “세종문화회관 공연 예술 사업의 질적 수준을 높이고 광화문 광장과 연계한 ‘세종문화회관 2.0’ 시대를 여는데 적임자”라고 임명 배경을 설명했다.

안호상 신임 사장은 예술의전당 예술사업국장, 국립중앙극장 극장장, 서울문화재단 대표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예술 기관을 두루 거친 예술경영 전문가다.

서강대 정치외교학과 졸업 후 1984년 예술의전당 공채 1기로 입사한 안호상 신임 사장은 예술의전당 건립부터 참여, 현대적 의미의 극장운영 모델을 정립하는 것에 기여했다. 이후 서울문화재단을 거쳐 2012년에는 국립중앙극장 제33대 극장장으로 취임, ‘레퍼토리 시즌제’를 도입하며 국립극장과 국립단체의 비약적인 발전을 이끌어 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17년부터는 홍익대 공연예술대학원장으로 부임하여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한 학술 활동과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다.

안 신임 사장은 “팬데믹 시대, 광화문 광장 재조성 등의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차별화된 세종문화회관의 핵심가치와 역할에 대한 성찰과 고민이 필요하다”며, “세종문화회관을 서울의 정신적 품격과 문화적 수준을 상징하는 세계적 공간으로서의 위상을 재정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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