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청공무원 신동근 노조위원장 "도청, 아직도 어수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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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an9@hanmail.net)]신동근 경남도청공무원 노조위원장은 1일 도청 분위기에 대해 "아직까지도 어수선하다"고 이같이 말하며 운을 뗐다.
김경수 전 지사가 도청을 떠난 지도 두 달이 거의 다다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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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규 기자(=경남)(cman9@hanmail.net)]
신동근 경남도청공무원 노조위원장은 1일 도청 분위기에 대해 "아직까지도 어수선하다"고 이같이 말하며 운을 뗐다.
김경수 전 지사가 도청을 떠난 지도 두 달이 거의 다다렀기 때문이다.
신 위원장은 "하병필 권한대행 체제로 전환된지 한달 반 정도가 넘었는데 아직까지도 정무직 거취 문제가 거론 된다는 면에서는 어수선하다"며 "정무직 공무원들은 원칙적으로 나가는 것이 맞다"고 했다.
그러면서 "내부적으로 정무직 공무원들에게 사퇴를 권고한다. 역대 도정을 살펴보면 도지사 임기와 항상 정무직 공무원들은 같이 했다. 도지사의 정치적 인맥으로 들어왔고 그 역할 자체가 도지사를 보좌하는 건데 이제는 보좌할 도지사가 없어졌는데 나가는 것이 맞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신 위원장은 "정무직들이 그 동안 도청직원들의 업무적인 의사결정 과정에 지나치게 간섭을 한거 아니냐 하는 내부 반감이 있있다"면서 "김경수 도정에서는 역대 어느 도정보다 많은 정무직들이 들어와서 일을 했다"고 주장했다.
또 "기존에는 도지사의 정무적인 역할만 보좌하는 그런 역할을 했는데, 김경수 도정에 들어와서는 많은 사람들이 업무적인 영역까지 의사결정을 하는데 결재를 하는 과정이 있었다"고 직격했다.
신 위원장은 "이러한 사안들이 그 동안 반감으로 남아 있다가 김경수 지사가 대법원 선고를 받고 난 뒤에는 이제 도지사도 없는데 왜 우리들이 당신한테 업무보고하고 결재를 받아야 되느냐 하는 여론들이 있다"고 말했다.
신동근 노조위원장은 정무직 권한 조정 가능성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하병필 권한대행과 여러번 얘기했다. 하 권한대행도 보좌진이 보좌 역할을 벗어나서 과도한 정책 결정의 우위에서 역할을 하는 부분은 문제가 있다고 일정부분 인정했다. 노조에서는 원칙적으로 이분들 다 나가야된다는 원칙을 고수하고 있지만, 도민에게 도움이 되는 영역이 어딘가 그런 여지를 가지고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 위원장은 "정무직들은 거취를 빨리 결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다만 도민들에게 도움되는 부분이 있어서 남게되던 사퇴를 하던간에 더 이상 논란이 되지 않고 빨리 결정되는게 맞다. 경남도청이 도청직원들 것도 아니고 김 前 지사 것도 아니고 지금 남아있는 정무직 분들의 소유도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신동근 위원장은 "경남도청의 모든 행정은 도민들의 것이고 하병필 권한대행이 안정적으로 도정운영을 할 수 있도록 빨리 결정이 나는 것이 도민과 도정을 위해서 필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조민규 기자(=경남)(cman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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