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급차량 운전 중 계엄군에 희생'..정삼진 10월의 5·18민주유공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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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 5·18민주화운동 당시 구급차량을 운전하던 중 계엄군에 총탄에 맞아 숨진 고(故) 정삼진 열사가 10월의 민주유공자로 선정됐다.
국립5·18민주묘지관리소는 정삼진 열사가 이달의 선양 민주유공자로 뽑혔다고 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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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1980년 5·18민주화운동 당시 구급차량을 운전하던 중 계엄군에 총탄에 맞아 숨진 고(故) 정삼진 열사가 10월의 민주유공자로 선정됐다.
국립5·18민주묘지관리소는 정삼진 열사가 이달의 선양 민주유공자로 뽑혔다고 1일 밝혔다.
정 민주유공자는 1951년 12월7일생으로 5·18 당시 목포 성골롬반병원 구급차 운전기사였다.
정 민주유공자는 1980년 5월22일 목포에서 광주로 응급환자를 이송한 후 돌아오던 길에 함평군 학교면 사거리에서 계엄군의 공격을 받았다.
얼굴 등에 총상을 입은 정 민주유공자는 병원으로 옮겨져 수 차례 수술을 받고 회복됐지만 정상적인 생활은 하지 못했다.
이후 힘들게 운전 일을 구해 생활하던 중 1998년 5월 고속도로에서 큰 사고를 당해 고단한 생을 마감했다.
국립5·18민주묘지관리소 관계자는 "이달의 민주유공자로 선정된 정삼진 열사의 숭고한 정신을 계승할 수 있도록 홍보물을 제작해 민주묘지 곳곳에 부착했다"며 "민주주의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을 추모하고 기억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hgryu7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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