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상도 없이 '대장동 파행' 교육위 국감, 4시간 만에 속개

장지훈 기자,정지형 기자 2021. 10. 1.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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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관련 여야 공방 끝에 시작 50여분 만에 중지됐던 1일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가 4시간여 만에 속개됐다.

조해진 교육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오후 3시5분쯤 국정감사 속개를 선언했다.

앞서 이날 오전 10시쯤 시작된 교육위원회 국정감사는 야당 의원들이 '특검을 거부하는 자가 범인이다' '이재명 판교 대장동 게이트 특검 수용하라' 등 문구가 적힌 피켓을 내건 데 대해 여당 의원들이 항의하면서 50여분 만에 중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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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현장] 與 곽상도 제명 野 특검 수용 각각 요구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의 교육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가 대장동 개발 의혹을 둘러싼 여야의 공방으로 파행을 겪고 있다. 2021.10.1/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장지훈 기자,정지형 기자 =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관련 여야 공방 끝에 시작 50여분 만에 중지됐던 1일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가 4시간여 만에 속개됐다.

조해진 교육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오후 3시5분쯤 국정감사 속개를 선언했다. 조 위원장은 "감사 중지 시간이 길었다"며 "정부에서 오래 기다리시게 해 유감"이라고 말했다.

야당 간사인 정경희 국민의힘 의원은 "국정감사가 순조롭게 진행되지 못한 것은 여당 여러 의원이 동료 의원을 제명해야 한다고 말했기 때문"이라며 "사실 관계가 확인되지 않았는데 그걸로 동료 의원 제명안 발의했다는 것, 그것도 교육위원회 소속 의원이 발의했다는 것에 심각한 유감을 표명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행정부 견제를 위해 국정감사는 어떤 일이 있더라도 제대로 해야 한다는 의미에서 양당간 합의에 따라 회의를 속개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여당 간사인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정치적 쟁점 사항에 대해 피켓을 들고 또 노트북에 붙이는 시위를 한 것은 매우 유감"이라며 "국정감사 첫날 이런 파행에 대해 매우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으며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조 위원장께서 회의장 질서를 유지해주시길 간곡하게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날 오전 10시쯤 시작된 교육위원회 국정감사는 야당 의원들이 '특검을 거부하는 자가 범인이다' '이재명 판교 대장동 게이트 특검 수용하라' 등 문구가 적힌 피켓을 내건 데 대해 여당 의원들이 항의하면서 50여분 만에 중지됐다.

아들 특혜 논란이 불거지자 지난달 26일 국민의힘을 탈당한 곽상도 무소속 의원은 이날 불참했지만 여당 의원들이 곽 의원에 대한 제명과 국정감사 배제 등을 요구하고 나서면서 갈등을 빚기도 했다.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그동안 '아빠 찬스'에 대해 누구보다 엄격했던 곽 의원의 요즘 행태를 보면 내로남불의 전형"이라며 "국민의힘은 곽 의원을 비호하지 말고 국회의원직 제명에 책임지기 바란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이와 관련 여당이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관련 특검을 수용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은 "(여당) 의원들의 말씀이 다 맞는다. 불법 소득으로 50억원을 챙긴 것은 아주 잘못됐다"면서도 "그래서 특검과 국정조사를 하자는 것이다. 대장동 게이트 관련 여야 불문하고 샅샅이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hunh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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