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값 10조' 현대엔지니어링 등 대어급 출격 예고.. IPO 흥행 이을 주인공은?

이지운 기자 2021. 10. 1.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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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기업공개) 시장 대어급들이 잇따라 국내 증시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다만 현대엔지니어링은 우량 실적 기업에 대한 IPO 패스트트랙 제도를 활용해 심사 기간을 20일 정도로 줄일 예정이다.

올해 영업이익이 크게 개선됨에 따라 상장 이후 현대엔지니어링의 시가총액이 최대 10조원에 달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전망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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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시작된 기업공개(IPO) 열풍이 올해도 이어지는 가운데 공모주시장 대어급들의 등장이 잇따라 예고돼있어 투자자들의 눈길을 끈다./사진=이미지투데이
IPO(기업공개) 시장 대어급들이 잇따라 국내 증시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열기를 이어갈 수 있을지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엔지니어링은 전날 주권 상장예비심사 신청서를 접수했다. 통상 상장예심에 드는 시간은 영업일 기준 약 45일 정도다. 다만 현대엔지니어링은 우량 실적 기업에 대한 IPO 패스트트랙 제도를 활용해 심사 기간을 20일 정도로 줄일 예정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이 큰 문제없이 상장 예심을 통과한다면 오는 11월 상장 승인을 받고 본격적인 상장 절차를 밟게 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의 상장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 KB증권, 골드만삭스증권이다.

현대자동차그룹의 건설 계열사이자 현대건설의 자회사인 현대엔지니어링은 2017년 이후 4년 연속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 하지만 올해 건축·주택 사업부문의 약진으로 회복세를 보였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현대엔지니어링은 상반기 영업이익(연결기준) 2103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53% 급증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현대엔지니어링의 지분은 최대주주인 현대건설이 38.62%를 보유 중이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11.72%) ▲현대글로비스(11.67%) ▲기아자동차(9.35%) ▲현대모비스(9.35%) 등이 주요주주로 있다.

올해 영업이익이 크게 개선됨에 따라 상장 이후 현대엔지니어링의 시가총액이 최대 10조원에 달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전망도 나왔다. 김세련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엔지니어링의 기업가치 10조원은 부담스러운 수준이 아니다"라며 "정의선 회장 지분 보유 프리미엄 20%를 적용하면 충분하다"고 전망했다. 

연내 코스닥시장에 입성하는 삼라마이더스의 자회사 SM상선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 7월12일 코스닥시장본부에 상장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한 SM상선은 전일 상장예비심사 승인을 받았다.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SM상선은 국내를 대표하는 미주 원양선사다. 컨테이너 운송뿐 아니라 건설과 물류 사업도 펼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1조328억원, 순이익은 1075억원으로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거뒀다. SM상선의 상장 예정 주식 수는 7963만3458주로 이 중 2389만36주를 공모로 조달할 계획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3분기에만 25개사가 상장해 누적 신규상장기업은 총 65개사로 집계됐다. 지난해 3분기 누적치(46개사) 대비 41%가 늘었다. 3분기까지 누적 공모금액은 약 17조2000억원에 달한다. 지난 한해 전체 공모금액(약 4조7000억원)의 3배를 넘는 수준이다. 경쟁률도 역대 최대다. 청약 경쟁률 1000대 1을 웃돈 기업이 33곳이었다. 그중 12개 기업의 경쟁률은 2000대 1을 훌쩍 넘었다.

개인투자자들 사이에서 공모주 청약은 재테크에서 빠지면 안될 요소로 자리 잡았다. 인기 공모주의 경우 청약 경쟁률이 수천대 일에 달할 정도다. 조단위 공모자금을 조달하는 대형 종목부터 미래형 신산업 종목까지 고르게 증시에 입성하면서 IPO 열기는 이어지고 있다. 

최종경 흥국증권 연구원은 "이미 올해 역대급 IPO 시장이 형성됐고 코스피시장 IPO도 지난해 대비 3배 가량 급증해 IPO 열풍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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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운 기자 lee101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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