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킨·에센스·샴푸에도 들어있는 '판테놀'의 정체는

피부와 모발에 윤기를 부여하는 판테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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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손가락에 작은 상처가 나 약국을 찾으니, ‘판테놀’을 활용한 연고를 권합니다. 판테놀, 이름이 익숙해 떠올려보니 사용하고 있는 에센스에도 들어있는 성분입니다. 유익한 성분인지 에센스 패키지에 ‘판테놀 함유’라고 커다랗게 적혀있죠. 이처럼 판테놀은 에센스와 로션, 연고는 물론 샴푸에도 활용됩니다. 과연 어떤 효능을 가졌길래 이토록 다양하게 활용되는 것일까요?

대한화장품협회가 제공하는 소비자를 위한 화장품 상식에 따르면, 판테놀은 비타민 B5에서 추출되는 성분입니다. 앞서 언급한 다양한 뷰티 제품과 의약품에 활용됩니다. 아이섀도와 립스틱, 마스카라와 같은 색조 제품에도 들어있습니다.

쉽게 말하면 판테놀은 윤활제 역할을 합니다. 피부를 윤기나게, 모발을 부드럽게 가꾸어주죠. 판테놀을 피부에 도포하면 산화에 의해 비타민 B5로 전환됩니다. 판토텐산이라고도 불리는 비타민 B5는 모든 생명체가 생존하는 데 반드시 필요한 성분으로, 단백질과 지방, 탄수화물 대사에 관여하고 아미노산을 분해해 에너지를 생성하는데 역할합니다. 단백질 대사가 활성화되면 피부와 모발의 세포 분열이 활성화되어 재생과 성장이 활발하게 일어납니다.

판토텐산은 버섯과 땅콩, 달걀, 우유 등에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습니다. 열과 산에 약하므로 과다하게 가열하는 않는 것을 권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