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종완료, 50% 넘었다.."이달말 고령 90%·성인 80% 달성"(종합)

기사내용 요약
전날 54만1143명 접종 완료…총 2571만3009명
1차 접종 34만3752명 늘어…1차 접종률 76.6%

[서울=뉴시스] 박미소 기자 = 정부가 10월 1일 사회적 거리두기 발표 내용에 '백신패스'는 포함되지 않는다고 밝힌 3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체육문화센터에 마련된 예방접종센터 이상반응관찰실에서 시민들이 대기하고 있다. 2021.09.30. misocamera@newsis.com

[세종=뉴시스] 임재희 정성원 기자 = 국내 인구의 50% 이상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을 모두 마치면서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 조건인 10월 말 고령층 90% 이상·성인 80% 이상 접종 완료 목표 달성에도 파란불이 켜졌다.

1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하루 접종 완료자는 54만1143명 늘어 누적 2571만3009명이다.

지난 2월26일부터 전체 인구(5134만9116명·2020년 12월 주민등록 거주자 인구) 대비 50.1%가 백신별 권장 횟수의 접종을 마쳤다. 18세 이상 성인 기준 접종 완료율은 58.2%다.

지난달 17일 전 국민 1차 접종률 70% 달성 이후 2주 만이다.

2차 접종자는 화이자 37만7461명, 모더나 14만524명, 아스트라제네카 1만9691명(화이자 교차 접종 5943명 포함) 등이다. 얀센 접종자는 '1차 접종'과 '접종 완료' 통계에 모두 추가되지만, 접종 건수는 1건으로 기록된다.

황경원 추진단 예방접종기획팀장은 이날 비대면 기자설명회를 통해 "이 상태로 가면 10월 말까지 70% 접종 완료는 차질 없이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며 "50% 자체에 의미를 두기보다는 10월 말까지 고령층의 90%, 성인의 80% 접종 완료 목표를 달성하는 중요한 지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1차 접종자는 34만3752명 늘어 누적 3934만7573명이다. 1차 접종률은 전 국민 대비 76.6%, 18세 이상 대비 89.1%다.

백신별 접종 현황을 보면 1차 접종자는 모더나 17만8161명, 화이자-바이오엔테크 16만1563명, 얀센 3467명,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대 561명 등이다.

연령대별 접종 완료율을 보면 고령층인 60세 이상은 87.2%가 권장 횟수 접종을 모두 마쳤다. 70대 89.9%, 60대 88.0%, 80세 이상 80.0% 등이다.

93.3%가 1차 접종을 마친 50대 접종 완료율도 70.4%까지 올라왔다.

1차 접종이 마무리된 40대 이하에선 예비군 등 얀센 접종자가 상대적으로 많은 30대가 38.6%였고 40대 35.8%, 18~29세 35.6% 등이다. 고등학교 3학년 수험생 등 12~17세 중 0.6%인 1만5904명도 예방접종을 완료했다.

지난달 30일 하루 잔여백신 접종자는 얀센 포함 1차 3만9648명, 2차 접종 8만7338명 늘었다. 누적 잔여백신 접종 건수는 1차 493만5390건, 2차 90만608건 등이다. 잔여백신을 통한 2차 접종이 허용된 이후 지금까지 네이버·카카오 당일 신속 예약으로 70만4737명, 의료기관 예비명단으로 19만5871명이 접종을 완료했다.

전날 오후 6시를 기해 18세 이상 미접종자 586만여명을 대상으로 한 추가 사전예약이 종료됐다. 전날 0시 기준 미접종자 사전예약률은 7.2%였다.

사전예약한 이들은 오는 16일까지 예약한 날짜에 위탁 의료기관에서 접종받는다. 모더나 백신을 4주 간격으로 2회 접종한다.

사전예약에 참여하지 않은 미접종자는 의료기관 예비명단이나 네이버·카카오 민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이용해 잔여백신을 접종할 수 있다. 이달 18일부턴 백신 보유 물량이 충분한 의료기관에서 사전예약 없이 접종 가능하다.

현재 국내에 남아있는 백신 물량은 1870만3700회분이다. 화이자 714만600회분과 모더나 686만8900회분, 아스트라제네카 446만5000회분, 얀센 22만9200회분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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