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2연패+6실점' 쿠만, 경질 데드라인 결정..ATM전 후 '발표'

박지원 기자 2021. 10. 1.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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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날드 쿠만 감독의 경질이 임박했다.

스페인 '디아리오 스포르트'는 1일(이하 한국시간) "바르셀로나의 후안 라포르테 회장은 쿠만 감독을 경질하기로 결정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 이후 공식 발표가 나올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스페인 '엘 나시오날'은 "쿠만 감독은 경질 직전의 상황에 놓여 있다"면서 "경질 압박을 받는 쿠만 감독을 대체할 후보에 에릭 텐 하그,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이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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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로날드 쿠만 감독의 경질이 임박했다.

스페인 '디아리오 스포르트'는 1일(이하 한국시간) "바르셀로나의 후안 라포르테 회장은 쿠만 감독을 경질하기로 결정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 이후 공식 발표가 나올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새롭게 바르셀로나를 이끌 후임 감독은 17일 안에 물색할 것이며 비슷한 시기에 총회가 열린다. 2주 안에 공식 발표를 기대해도 좋다"라고 덧붙였다.

쿠만 감독은 아약스, 벤피카, 페예노르트, 에버턴, 네덜란드 대표팀 등 굵직한 곳에서 지도자 커리어를 보냈다. 수비적인 안정감을 중요시하는 쿠만 감독은 강팀을 상대로 좋은 결과를 만들어 냄으로써 주목을 받기도 했다.

그러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키케 세티엔 감독을 대신해 바르셀로나의 지휘봉을 잡게 됐다. 계약 기간은 2년으로 과거 팀 레전드가 감독이 되면서 기대감이 존재했다. 리빌딩을 목표로 했던 쿠만 감독이다. 이에 루이스 수아레스를 보내는 등 과감한 결단을 내리며 새 시대를 열 것을 단언했다.

그러나 기대 이하의 성적이었다. 지난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막판까지 우승 경쟁을 펼쳤지만 뒷심이 부족했고, 아틀레티코, 레알 마드리드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선 파리 생제르맹(PSG)에 밀려 16강 탈락했다. 그나마 코파 델 레이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무관은 벗어났다.

지도력에 의문 부호가 붙은 쿠만 감독이었고, 전술에서도 아쉬움이 지속되며 경질론이 대두됐다. 설상가상으로 올 시즌엔 최악의 시작을 알리고 있다. 라리가에서 아틀레틱 빌바오, 그라나다, 카디스와 비기는 등 3승 3무로 6위에 머물고 있다. 또한 UCL에선 바이에른 뮌헨전 0-3 패, 벤피카전 0-3 패배로 조 최하위에 위치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 결국 바르셀로나 보드진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일각에선 벌써 후보가 거론되고 있다. 스페인 '엘 나시오날'은 "쿠만 감독은 경질 직전의 상황에 놓여 있다"면서 "경질 압박을 받는 쿠만 감독을 대체할 후보에 에릭 텐 하그,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이 있다"라고 전했다. 이 밖에 안토니오 콘테, 요하임 뢰브 등도 대상이다.

바르셀로나는 오는 3일 오전 4시 아틀레티코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매체가 전한 소식이 맞다며 쿠만 감독은 이번 경기로 바르셀로나에서의 생활을 정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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