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 "국가이익에 영향 없으면 난민심사 지침 공개해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법원이 난민 심사의 기준이 되는 심사·처우·체류 지침 일부를 공개하도록 판결했다.
법무부는 2007년 난민인정 심사·처우·체류 지침을 공개하라는 대법원 판결에도 불구하고 선별적으로 지침을 공개했을 뿐, 대부분의 경우 공개를 거부해왔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박형빈 기자 = 법원이 난민 심사의 기준이 되는 심사·처우·체류 지침 일부를 공개하도록 판결했다.
서울행정법원 행정6부(이주영 부장판사)는 1일 사단법인 '두루'의 최초록 변호사와 콩고 출신 난민 가족 6명이 법무부 장관·인천공항 출입국외국인청장·정부 등을 상대로 낸 정보공개거부처분취소 청구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다.
재판부는 "난민 인정심사 체류 지침 중 공개될 경우 국가 이익에 영향이 있다고 보이는 것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에 대해 공개하라는 것"이라고 밝혔다.
법무부는 2007년 난민인정 심사·처우·체류 지침을 공개하라는 대법원 판결에도 불구하고 선별적으로 지침을 공개했을 뿐, 대부분의 경우 공개를 거부해왔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에 원고 측은 "밀실 행정으로 이주·난민행정이 불투명하고 예측 가능성 없이 운영되고 있다"며 지난해 7월 난민지침을 공개하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원고 측은 선고 결과에 대해 "법원의 결정을 환영한다"며 "법무부가 항소하지 않고 조속하게 지침을 공개해주길 간곡하게 부탁한다"고 했다.
이어 "지침 공개가 난민 행정 제도의 민주적 행정과 공정한 법 집행을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binzz@yna.co.kr
- ☞ 가슴 달린 남자·수염 나는 여자…요즘 늘어난 이유?
- ☞ 호날두도 주유대란 못 피해…운전기사 7시간 대기 후 포기
- ☞ 코로나 규정 어겼다며 체포인척 女납치해 성폭행후 살해한 경찰
- ☞ 복권 당첨후 익사 50대, 지갑엔 미수령 복권…당첨금은 어쩌나
- ☞ 팝스타 샤키라, 아들과 산책 중 야생 멧돼지에 공격받아 '아찔'
- ☞ '오징어 게임'만 있나…'갯마을 차차차' 글로벌 흥행
- ☞ 반사신경 놀랍다…야생표범 달려들자 지팡이로 맞짱 뜬 여성
- ☞ 탁현민, BTS 열정페이 논란에 "7억원대 정산, BTS 멤버들이…"
- ☞ 임신부 배 걷어차 유산시킨 만취 남성 무죄, 이유가?
- ☞ 무엇이 20대 여성을 절박하게 하나...급증하는 극단선택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로제 '아파트' 영국 싱글차트 2위…K팝 여성가수 최고순위 | 연합뉴스
- 필라테스 강사 출신 배우 양정원, 사기 혐의 고소당해 | 연합뉴스
- "훔치면 100배 변상"…일부 무인점포, 도 넘은 '합의금 장사' | 연합뉴스
- "전우 시신밑 숨어 살았다"…우크라전 '생존 北병사' 주장 영상 확산 | 연합뉴스
- 1960~70년대 그룹사운드 붐 이끈 히식스 베이시스트 조용남 별세 | 연합뉴스
- "잘못을 고백합니다"…'비빔대왕' 유비빔씨, 돌연 가게 접기로 | 연합뉴스
- 결혼 앞둔 특수교사 사망에 근조화환 160개 추모 행렬 | 연합뉴스
- 경찰서 유치장서 40대 피의자 식사용 플라스틱 젓가락 삼켜 | 연합뉴스
- '머스크가 반한' 사격 김예지, 테슬라 앰배서더 선정…국내 최초(종합) | 연합뉴스
- 9살·10살 자녀 둔 30대 엄마 뇌사 장기기증으로 6명 살려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