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임-요양원-다중시설서 새 집단감염..감염경로 '조사중' 3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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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되지 않는 상황에서 각종 모임과 요양원, 다중이용시설 등 곳곳에서 감염 사례가 잇따랐다.
광주 광산구의 한 학원과 관련해선 지난달 28일 이후 학원생과 종사자, 지인 등 7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경북 구미시의 유흥주점(2번째 사례)에서는 지난달 28일 이후 종사자와 이용자를 중심으로 15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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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군 음식점·구미시 유흥주점서 각각 15명..울산 동구 종교시설 5명
대구 외국인 지인 모임 누적 633명..순천향대 서울병원 누적 96명
(서울=연합뉴스) 김서영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되지 않는 상황에서 각종 모임과 요양원, 다중이용시설 등 곳곳에서 감염 사례가 잇따랐다.
1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서울 강북구의 한 요양병원에서는 지난달 27일 이후 이용자를 중심으로 총 1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전 대덕구 소재의 요양원에서도 지난달 28일 이후로 이용자와 종사자, 가족 등 총 6명이 확진됐다.
세종 조치원의 외국인 모임과 관련해선 지난달 28일 이후 가족 8명과 지인 3명 등 총 11명이 확진됐고, 부산 강서구의 지인모임에서도 지인 5명과 가족 2명 등 7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당국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울산 동구의 한 종교시설에서는 지난달 29일 이후 현재까지 교인·가족 등 5명이 확진됐다.
인천 강화군의 음식점에서는 지난달 25일 이후 현재까지 총 15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 중 이용자가 10명, 종사자와 가족이 각 2명, 지인이 1명이다.
광주 광산구의 한 학원과 관련해선 지난달 28일 이후 학원생과 종사자, 지인 등 7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경북 구미시의 유흥주점(2번째 사례)에서는 지난달 28일 이후 종사자와 이용자를 중심으로 15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전남 여수시의 양식장에서도 지난달 28일 이후 종사자 등 5명이 감염됐다.
기존 집단발병 사례의 규모도 계속해서 불어나고 있다.
대구의 외국인 지인모임 관련해서는 45명이 대거 확진됐다. 이 사례와 관련된 확진자는 누적 633명에 이른다. 이 중 지인이 338명, 동료가 101명, 가족이 80명, 기타 접촉자가 114명이다.
경남 김해시의 외국인 음식점 두 곳과 관련해서도 각각의 누적 확진자가 96명, 45명으로 늘었고, 충북 진천군의 외국인 풋살모임 관련 확진자는 38명이 됐다.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학교 부속 서울병원 관련 확진자는 2명 추가돼 누적 확진자 수가 96명이 됐다.
그 밖에 서울 강서구 지인모임(누적 19명), 충북 충주시 사업장(10명), 전북 전주시 대학생 지인모임(44명), 대구 중구 일반주점(4번째 사례·24명) 등의 사례에서도 확진자가 늘었다.
확진자가 큰 폭으로 늘면서 방역망을 벗어나는 확진자도 증가하고 있다.
이달 18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2주간 방역당국에 신고된 신규 확진자는 총 3만1천839명으로, 이 가운데 36.3%에 해당하는 1만1천568명의 감염경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이 비율은 지난달 28일 기준 38.6%까지 치솟았다가 서서히 떨어져 이날 36%대를 기록했다.
s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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