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부산 "구 명칭 변경하는 부산 북구, 주민 갈등 부추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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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명칭 변경 사업을 진행 중인 부산 북구가 최근 주민들의 반대로 제동이 걸린 가운데, 지역 정치권에서도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국민의힘 부산시당은 1일 성명을 통해 "북구가 수십억 구민의 혈세가 낭비되는 명칭 변경 사업에 몰두해 지역주민의 갈등을 부추기고 있다"고 밝혔다.
시당은 "구 명칭 변경 때문에 주민들과 행정 동 간 감정싸움으로 번져서는 안 된다"며 "현재 상황을 보면 갈등 소지가 드러나고 있어 외려 추진하지 않은 것만 못한 문제가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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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1) 노경민 기자 = 구 명칭 변경 사업을 진행 중인 부산 북구가 최근 주민들의 반대로 제동이 걸린 가운데, 지역 정치권에서도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국민의힘 부산시당은 1일 성명을 통해 "북구가 수십억 구민의 혈세가 낭비되는 명칭 변경 사업에 몰두해 지역주민의 갈등을 부추기고 있다"고 밝혔다.
시당은 "구 명칭 변경 때문에 주민들과 행정 동 간 감정싸움으로 번져서는 안 된다"며 "현재 상황을 보면 갈등 소지가 드러나고 있어 외려 추진하지 않은 것만 못한 문제가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코로나19로 구민들과 소상공인이 생활고에 지쳐 관심도가 낮은 상태에서 진행되다 보니 각급 단체장과 통장 심지어 그 자제들까지 동원된 것 같은 억지 모습으로 비춰진다"고 쏘아붙였다.
그러면서 "북구 인구의 1%도 안 되는 인원이 참여해 접수된 명칭을 추진협의회에서 5개로 압축한 후 다시 2개로 선정하려는 것은 주민 선택권을 빼앗는 졸속 추진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앞서 북구는 지난 8월 주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명칭 공모와 심사 등을 거쳐 5개 후보를 선정했다. 후보에는 Δ가람구 Δ감동구 Δ구포구 Δ금백구 Δ낙동구가 있다.
구 명칭 공모에 참여한 구민은 총 374명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 북구 인구는 총 28만3900여명으로 전체 인구의 약 0.1%만 참여한 것이다.
구민들은 5개 후보가 지역적 특성을 담고 새롭게 도약할 이름으로는 다소 부족하다는 목소리를 내놨다. 이에 북구는 후보 명칭을 추가로 검토하기로 했다. 북구의회에서도 명칭 변경을 두고 여야 간 갈등을 빚기도 했다.
시당은 "구 명칭은 지자체가 존속하는 한 천년의 미래를 생각해야 하고, 주민들의 폭넓은 의견을 듣는 등 충분한 홍보와 공감대를 거쳐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blackstamp@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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