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레전드' 알더베이럴트 "포체티노 시절, 우리는 최고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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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비 알더베이럴트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시절을 잊지 못했다.
알더베이럴트는 1일(한국시간)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와의 인터뷰에서 "토트넘에서 후회하는 일은 없다. 나는 토트넘이 휼륭했다고 생각한다. 풋볼 매니저 같은 게임이 아니다. 나는 다니엘 레비 회장이 100% 구단을 위해 헌신했다는 걸 알고 있다. 그가 만든 구조는 토트넘을 세계 최고의 구단으로 이끌 것"이라며 토트넘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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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토비 알더베이럴트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시절을 잊지 못했다.
알더베이럴트는 1일(한국시간)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와의 인터뷰에서 "토트넘에서 후회하는 일은 없다. 나는 토트넘이 휼륭했다고 생각한다. 풋볼 매니저 같은 게임이 아니다. 나는 다니엘 레비 회장이 100% 구단을 위해 헌신했다는 걸 알고 있다. 그가 만든 구조는 토트넘을 세계 최고의 구단으로 이끌 것"이라며 토트넘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알더베이럴트는 벨기에 국가대표 센터백으로 지난 2015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떠나 토트넘으로 합류했다. 정확한 킥력과 수비력을 겸비한 알더베이럴트는 얀 베르통언과 함께 토트넘 수비진을 이끌면서 팀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포체티노 밑에서 토트넘은 2016-17시즌 프리미어리그 2위,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우승 등을 차지하면서 전성기를 구사했다. 하지만 여전히 트로피를 차지하지 못했다는 비판을 받기도 한다.
이를 두고 알더베이럴트는 "항상 트로피를 가져오지 못했다고 말할 것이고 이해한다. 하지만 그 순간은 토트넘 역사에서 멋진 시간이다. 팬들도 즐거웠을 것"이라며 2018-19시즌 아약스의 기적을 회상했다.
당시 토트넘은 UCL 4강 1차전에서 0-1로 패배했고, 원정에서 반드시 이겨야만 했다. 하지만 전반전에 0-2로 끌려가면서 탈락이 눈 앞에 보이는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루카스 모우라가 후반전에 대활약을 펼치면서 대반전을 예고했고, 경기 종료 직전 해트트릭을 달성하면서 토트넘은 기적적으로 UCL 결승전에 진출했다.
알더베이럴트는 "0-2에서 끝났었다. 합계 스코어가 3-0이었다. 하지만 포체티노 감독은 '0-3? 불가능하지 하지만 어떤 이유에서든 우리는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었다. 그 말은 정말 특별했고, 축구 역사상 최고의 경기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UCL 결승전에서 리버풀에 패배하고 말았다. 이후 포체티노의 토트넘은 급격히 흔들렸고, 결국 포체티노 감독은 팀을 떠나게 됐다.
하지만 여전히 알더베이럴트는 "포체티노는 여전히 토트넘을 사랑한다. 포체티노 시절 구단이 이룬 성과는 역사상 가장 큰 업적이다. 포체티노 감독의 방식은 쉽지 않다. 매일 열심히 해야 하며 쉬는 날이 없다. 마치 군대 같다. 화가 날 정도로 힘들지만 더 팀이 나아진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포체티노 감독과 나의 관계는 긍정적이다. 날 토트넘으로 영입해줘서 감사하다. 그는 나한테 문자를 보내 꼭 와달라고 했었다. 나한테서 100%를 이끌어낸 사람이다. 그의 밑에서 난 잘해낼 수 있었다. 날 2~3단계 업그레이드 시켜줘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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