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했던 백신 주사를 또 다시..피해자 "감염 공포에 정신과 치료 중"

김형환 2021. 10. 1.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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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던 병원에서 한번 사용한 주사기를 다음 접종자에게 또 사용하는 일이 벌어졌다.

1일 노컷뉴스의 단독 보도에 따르면 A(30)씨는 화이자 백신 2차 접종을 위해 경북 경주의 한 병원에서 다른 접종자에게 사용했던 주삿바늘을 또 자신에게 사용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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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던 병원에서 한번 사용한 주사기를 다음 접종자에게 또 사용하는 일이 벌어졌다.

1일 노컷뉴스의 단독 보도에 따르면 A(30)씨는 화이자 백신 2차 접종을 위해 경북 경주의 한 병원에서 다른 접종자에게 사용했던 주삿바늘을 또 자신에게 사용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A씨는 병원 측이 백신 주사기를 페기 처분하지 않고 그 주사기를 백신 없이 팔에 찔렀다고 설명했다고 전했다.

병원 측은 해당 사실을 인정하는 확인서를 쓰고 상황 해결을 위한 협조를 약속했지만, A씨 직전에 백신을 맞은 다른 접종자가 혈액검사 협조를 거부해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사기 재사용은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 B·C형 간염 등 감염병이 옮을 수 있는 위험이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혹시나 모를 감염 공포에 정신과 치료 중이라는 것이 A씨의 설명이다.

병원 측은 노컷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경주시보건소 측 조사에 협조 중이라며 A씨 측이 법적 조치를 한다고 해서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김형환 온라인 뉴스 기자 hwan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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