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대체 단백질' 퍼펙트데이 추가 투자..SPC삼립 '대체식품' 협력

권세욱 기자 2021. 10. 1.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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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설명: 미국 퍼펙트데이의 '애니멀프리' 아이스크림 제품. SK㈜ 제공

SK㈜가 대체 단백질 선도기업인 미국 퍼펙트데이에 5500만달러, 우리 돈 약 650억원을 추가 투자했다고 오늘(1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퍼펙트데이에 약 540억원을 투자하며 대체식품 시장에 진출한 SK는 최근 스틱인베스트먼트와 추가 투자하고 퍼펙트데이 이사회 의석도 확보하는 등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해가고 있습니다.

퍼펙트데이는 SK 투자를 비롯해 호라이즌, 테마섹, 캐나다연금 투자위원회와 디즈니 회장이자 이사회 의장인 밥 아이거 등 글로벌 주요 투자자를 통해 3억5천만달러, 약 4천200억원을 유치했습니다.

지난 2019년 세계 최초로 소에서 추출한 단백질 유전자로 발효 유단백질 생산에 성공한 이후 기술적 우위와 상업화 성공으로 1조원 이상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습니다.

발효 유단백질은 동물에서 추출한 단백질 생성 유전자에 미생물을 결합해 이를 발효하고 증식시켜 만든 단백질로, 아이스크림·치즈·빵·단백질 보충제 등 제품의 원료로 활용됩니다.


 
사진 설명: (왼쪽부터) 김무환 그린투자센터장과 김범수 SPC삼립 본부장. SK㈜ 제공

SK는 국내 대체식품 사업 진출을 위해 SPC삼립과 대체식품 사업 투자 기회를 모색하는 업무협약도 체결했습니다.

양사는 SK가 투자한 퍼펙트데이와 영국의 대체육 기업인 미트리스팜의 기술력을 도입해 한국 시장에 맞춤화된 대체식품 사업을 검토 중입니다.

김무환 그린투자 센터장은 "ESG 대체식품 투자자로서 글로벌 입지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한국 SPC삼립, 중국 조이비오 그룹 등과 협업해 글로벌 대체식품 기업의 아시아 시장 성장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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