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울·경서 추가 확진자 100명 발생.. 가족 간 감염 지속

오성택 2021. 10. 1.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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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로 인한 연쇄감염 공포가 수그러들면서 부산과 울산, 경남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다소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1일 부산시와 울산시, 경남도에 따르면 전날 오후부터 이날 오전까지 집계된 추가 확진자는 각각 43명과 13명, 44명 등 총 10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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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43명 확진.. 17일까지 거리두기 3단계 연장
울산, 소규모 연쇄 확진 사례 늘어.. 11명 양성 판정
부산시청 등대광장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진단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선채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뉴시스
추석 연휴로 인한 연쇄감염 공포가 수그러들면서 부산과 울산, 경남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다소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1일 부산시와 울산시, 경남도에 따르면 전날 오후부터 이날 오전까지 집계된 추가 확진자는 각각 43명과 13명, 44명 등 총 100명이다.

먼저 부산지역 추가 확진자 43명은 접촉자 30명과 감염원 불명 사례 13명이다. 접촉자 30명은 △가족 11명 △동료 10명 △지인 8명 △실내체육시설 1명이다.

부산은 이날 대규모 신규집단 사례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일가족 확진 사례가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했다.

이소라 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은 “일가족 감염의 경우 대부분 첫 확진자가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고 확진된 뒤 가족 구성원이 순차적으로 추가 확진되는 양상을 보인다”며 “조금이라도 의심증상이 나타나면 신속히 진단검사를 받아 소중한 가족의 건강을 보호할 것”을 강조했다.

울산지역 추가 확진자 11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로, 산발적 감염에 따른 소규모 연쇄 확진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부산 장례식장과 남구 PC방을 매개로 확산한 집단감염 관련 1명이 추가되면서 누적 확진자는 21명으로 늘었다.
울산 남구 문수축구경기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뉴스1
경남은 해외에서 입국한 통영 확진자와 거제 확진자를 제외하면 모두 지역감염이며, 지역별로는 △양산 14명 △김해 8명 △밀양 7명 △창원 6명 △창녕 4명 △거창 2명 △거제·통영·함안 각 1명이다.

이들 확진자 중 16명은 가족과 지인, 직장 동료 등 도내 확진자와 접촉으로 감염됐고, 나머지 4명은 타 지역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에 따라 현행 3단계를 적용 중인 부산지역 거리두기 단계가 2주간 더 연장된다.

부산시는 오는 3일까지 적용되는 거리두기 3단계를 2주간 연장해 이달 17일까지 적용한다고 밝혔다.

현행 거리두기를 유지하는 대신, 백신 접종 완료자에 대한 인센티브를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결혼식 참석인원은 기존 49명에서 백신 접종 완료자 포함 99명까지 가능하며, 음식을 제공하지 않을 경우 199명까지 참석할 수 있다. 돌잔치도 백신 접종 완료자에 한해 기존 16명에서 49명까지 참석이 가능하다.

또 주기적인 검사도 별도 지정된 시설·업종을 제외하고 백신 접종을 완료한 종사자에 한해 주기적인 PCR 검사 예외가 인정된다.

이 밖에 종교시설을 비롯한 실·내외 다중이용시설의 경우 백신 접종 완료자를 인원 제한 산정에서 제외한다. 백신 접종 완료자로 구성된 성가대와 소모임 활동은 운영이 가능하다.

백신 인센티브에도 불구하고 사적 모임의 경우 현행대로 최대 8명까지만 가능하고, 집회는 백신 접종 완료자도 인원수에 포함된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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