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렉스 879만원..경기도, 고액체납자 압류로 9억8000만원 징수
임지수 기자 2021. 10. 1. 14:42
압류품 매각 등으로 총 9억8000만원대 세금 충당
경기도가 고액의 지방세를 체납한 사람들이 소장해온 고가품을 압류해 9억8000여만원 체납액을 충당했습니다.
앞서 도는 지난달 23일부터 29일까지 지방세 고액체납자로부터 압류한 고가 물품 604점을 온라인에서 공개 매각했습니다. 집 안에 숨겨둔 명품가방, 집 앞에 세워둔 수입차, 귀금속 등이 포함됐습니다.
이번 공매에는 1만1000여명이 참여하고 입찰 건수는 2만9000여건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8000여명 참여 및 1만8000여건 입찰)보다 높은 관심을 끌었습니다.
감정가 750만원의 롤렉스 시계는 879만9900원을 입찰한 A씨에게, 감정가 162만원의 샤넬 플랩백은 450만원을 입찰한 B씨에게 각각 낙찰됐습니다.
이번에 자동차 공매도 처음 도입됐는데, 감정가 4700만 원의 캐딜락이 4931만 원을 입찰한 C씨에게 낙찰됐습니다.
공개 매각으로 거둔 낙찰대금은 8억1000여 만원입니다. 낙찰 전 고가 물품을 압류당한 13명의 체납자는 밀린 세금을 완납했는데, 총 1억7000여만원이 징수됐습니다. 이렇게 총 9억8000만원대 체납 세금이 충당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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