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큐브] 검찰, '대장동 의혹' 핵심 인물 유동규 체포

보도국 2021. 10. 1.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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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 : 박주희 변호사·김민하 시사평론가>

첫 번째 큐브 속 사건입니다. 큐브 함께 보시죠.

WHO(누구)입니다.

'대장동 개발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성남도시개발공사를 추가 압수수색해 의혹의 핵심 인물인 유동규 전 기획본부장이 쓰던 컴퓨터를 확보했습니다.

한 차례 소환 요구에 불응한 유 전 본부장은 오늘 새벽 응급실에 갔다가 현장에서 체포돼 검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박주희 변호사, 김민하 시사평론가와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질문 1> 그동안 소환에 불응하던 유 전 본부장이 직접 검찰 출석을 예고했는데, 오늘 오전 응급실에서 체포됐습니다? 서울중앙지검이 수사 초반부터 유 전 본부장을 피의자로 규정한 배경은 어떻게 봐야 할까요?

<질문 2>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의 핵심 인물,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이 어제 카메라 앞에 섰는데 기자들의 쏟아지는 질문에 의혹을 모두 부인했습니다. 검찰 조사에선 과연 어떤 태도를 보일까요?

<질문 3> 유 전 본부장은 화천대유와 관계사 천화동인 등 소수 민간에게 막대한 개발 이익이 돌아가도록 사업을 설계한 의혹을 받고 있는데 대장동 개발은 "그 당시 최선의 설계였다""아무런 잘못이 없었다"며 의혹을 부인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요? 이런 논리가 검찰 조사에서도 이어질 수 있을까요?

<질문 4> 유 씨는 또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을 때 휴대전화를 창밖으로 던진 건 그럴 "사연이 있었다"고 했는데 증거인멸을 위해 던진 게 아니고 술 먹고 던졌을 뿐이다? 이런 해명을 했어요.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5> 그런가 하면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은 추가 압수수색을 통해 유 전 본부장이 쓰던 컴퓨터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지는데 '스모킹 건'이 될 만한 유의미한 내부 자료 확보가 가능할까요?

<질문 6> 한편 또 한 명의 '키맨'이 바로 정영학 회계사입니다. 천화동인 5호, 그러니까 사업에 참여했던 정영학 회계사가 녹취록을 검찰에 제공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왜 대화 내용을 오랜 기간 녹음을 했는지, 그리고 검찰에 이걸 제공하면 본인도 불리할 수 있는데 왜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출을 했는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어요? 핵심 단서로 떠오른 녹취록 유 전 본부장 등의 목소리가 담긴 10여개의 녹취록에 대해서 유 전 본부장은 어떤 입장인 건가요?

<질문 8> 검찰은 또 대장동 사업 주무부처로 알려진 개발2처장 이 모 씨도 불러 조사한 것으로 전해지는데, 사업 계획을 세울 당시 유 전 본부장과 대립한 것으로 알려진 인물이에요? 사업자 선정 과정과 수익 배당 구조 설계 경위 등을 조사했을 것으로 보이는데, 개발 2처가 어떤 곳이고, 이 모 씨의 발언이 향후 조사에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으리라 전망하십니까?

<질문 9> 이런 가운데 화천대유에서 50억 원 제공을 약속 받은 정관계 및 법조계 인사 이름이 적힌 소위 '정영학 리스트'가 존재한다는 설까지 제기되고 있는데 이재명 경기지사는 민주당 대선주자 토론회에서 유 전 본부장이 비리에 연관됐다면 자신이 정치적 책임을 지겠다고 밝히기도 했어요? 이재명 지사가 정치적 책임을 언급한 건 처음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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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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