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화해위원장 "진실규명 신청 9천916건..조사기반 구축"

송은경 2021. 10. 1.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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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근식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진실화해위) 위원장은 1일 "과거사정리법이 정한 조사 방법에 따라 조사역량을 집중하고 중대한 인권침해 사건의 진실을 규명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작년 12월 10일 출범해 지금까지 약 9개월간 조직 구성, 인력 채용, 관련 제도 정비 등 조사 활동 기반을 구축했다"며 이 기간에 진실규명 신청 건수가 9천916건에 달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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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장 출석한 정근식 진실화해위원회 위원장 (서울=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의 행정안전부와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위원회에 대한 국정감사에 정근식 진실화해위원회 위원장이 출석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jeong@yna.co.kr

(서울=연합뉴스) 송은경 기자 = 정근식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진실화해위) 위원장은 1일 "과거사정리법이 정한 조사 방법에 따라 조사역량을 집중하고 중대한 인권침해 사건의 진실을 규명하겠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이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효율적인 조사 활동을 위해 경험과 역량을 갖춘 조사관을 채용하고 체계적인 조사 매뉴얼을 마련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작년 12월 10일 출범해 지금까지 약 9개월간 조직 구성, 인력 채용, 관련 제도 정비 등 조사 활동 기반을 구축했다"며 이 기간에 진실규명 신청 건수가 9천916건에 달한다고 했다. 이 중 4천469건은 조사 개시를 결정했다.

정 위원장은 "관련 부처 및 기관과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과거 규명되지 못한 사건들의 진실이 밝혀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여순사건 및 3·15의거 등 특별법 시행을 앞둔 사건들도 법의 취지에 맞게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유해 발굴 종합계획 수립, 집단시설 인권침해 실태조사, 과거사 연구재단 설립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진실규명 신청인들과 지속해서 소통하면서 화해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nor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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