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수리 공임비 4.5% 인상, 차 보험료도 오를까

박경담 2021. 10. 1.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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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2월부터 자동차보험 정비 공임비가 4.5% 오른다.

자동차 수리 과정에서 노동의 대가인 공임비가 오르면 자동차 보험료도 인상 압박을 받을 전망이다.

공임비 인상은 자동차 보험료에도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위드 코로나에 따라 통행량이 많아져 자동차 사고가 늘면 보험금 지급액은 증가하고 보험료도 오를 테지만 통행량이 적으면 반대일 것"이라며 "공임비 인상이 보험료를 높일지는 전체 자동차 사고 현황과 함께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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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당 공임비, 3년 만에 4.5% 올라
자동차 보험료 인상 요인으로 작용
자동차 정비업체가 자동차를 수리하는 모습. 연합뉴스

오는 12월부터 자동차보험 정비 공임비가 4.5% 오른다. 자동차 수리 과정에서 노동의 대가인 공임비가 오르면 자동차 보험료도 인상 압박을 받을 전망이다.

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보험업계, 자동차 정비업계, 공익대표로 구성된 자동차보험정비협의회는 12월 1일부터 시간당 공임비를 4.5% 높이기로 합의했다.

과거 공임비, 재료비 등 정비수가는 국토교통부가 업계 의견을 수렴해 결정했다. 하지만 지난해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 개정에 따라 자동차보험정비협의회가 출범, 정비수가는 이해관계자들이 결정하는 구조로 바뀌었다.

정비업계는 공임비가 2018년 이후 오른 적이 없었다면서 8~9%대 인상을 요구했다. 반면 보험업계는 공임비가 큰 폭으로 오르면 보험료도 높아질 수 있다고 맞서면서 최종 인상 폭은 4.5%로 타결됐다.

이번 합의 결과는 각 손해보험사, 정비업계가 협의해 결정하는 정비가격의 기준이 된다. 공임비 인상은 자동차 보험료에도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공임비가 오르면 자동차 수리에 따른 보험금 지급액도 늘어 결국 보험료가 오를 수 있어서다.

다만 보험업계는 공임비 인상만으로 보험료 인상을 예단하긴 어렵다는 입장이다. 전체 보험금 지급액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건 자동차 사고 건수이기 때문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위드 코로나에 따라 통행량이 많아져 자동차 사고가 늘면 보험금 지급액은 증가하고 보험료도 오를 테지만 통행량이 적으면 반대일 것"이라며 "공임비 인상이 보험료를 높일지는 전체 자동차 사고 현황과 함께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박경담 기자 wal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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