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 옥죄기' 효과 있나..아파트 매수심리 '주춤'

1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9월 27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103.3으로, 지난주(105.1)보다 1.8포인트 하락했다. /더팩트 DB

전국 아파트 매매수급지수 3주 연속 하락세

[더팩트｜윤정원 기자] 전국의 아파트 매수 심리가 3주째 하락세를 나타냈다. 집값 급등으로 인한 피로감에 금리인상, 대출규제 등이 더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1일 한국부동산원은 지난달 27일 조사 기준 전국의 아파트 매매수급지수가 103.3으로 지난주(105.1) 대비 1.8포인트 하락했다고 밝혔다. 지수는 108.4→108.2→105.1→103.3 등으로 3주째 내림세다. 다만 여전히 기준선인 100을 웃돌아 매도자 우위 상황은 이어지고 있다.

서울 역시 107.2→107.1→104.2→102.9로 3주 연속 떨어지는 추이다. 서울에서 매수심리가 가장 강한 권역은 강서구가 포함된 서남권(104.0)으로 확인됐다. 양천·강서·구로·동작구 등이 속한 서남권은 104.5에서 104.0으로 소폭 하락했다. △동북권(103.4) △도심권(103.2) △서북권(102.1) △동남권(101.1) 등이 뒤를 이었다.

서울뿐만 아니라 경기(114.1→113.3→107.6→105.8)와 인천(115.3→114.3→109.1→107.3)도 수급지수가 하락하는 모양새다. 지방의 매수심리도 한풀 꺾였다.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은 103.6에서 101.6으로 내렸다. 지방에서는 대구(97.1→97.2)에 이어 울산(100.7→99.6)의 지수가 4주 만에 기준선 아래로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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