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pick> 인도, 시험 비리 만연하자 '셧다운' 시행

길금희 기자 2021. 10. 1.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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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글로벌 뉴스]

황대훈 기자 

인도, 시험 비리 만연하자 '셧다운' 시행.

시험 비리를 막아보자고 인터넷 접속을 끊었다는 것 같은데, 시험 비리가 대체 얼마나 많길래 이런 겁니까

길금희 기자 

인도에서 치러지는 자격시험에서 부정행위가 만연해 사회적 문제가 되자 정부가 인터넷 접속을 제한하는 사태까지 벌어졌습니다. 

인도의 라자스탄주에서는 얼마 전 교사 자격시험이 치러졌는데요. 

공립학교의 초중등 교사로 취업하기 위한 필수 자격시험이다 보니, 응시자만 수십만 명에 달했습니다. 

그만큼 경쟁이 치열해서일까요? 

시험 때마다 부정행위자가 속출했고, 결국 정부가 시험 정보 유출을 막기 위해 해당 지역에 인터넷을 끊는 초유의 조치를 하게 됐습니다. 

황대훈 기자

워낙 큰 국가 시험이기 때문에 이런 조치를 취하긴 했다지만, 일반인들의 피해도 컸을 것 같은데요. 

길금희 기자

그런데 이런 일이,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지난 2018년 경찰 시험 기간 동안 이 같은 조치로 은행과 물류 산업이 한동안 마비되기도 했습니다. 

이번에도 역시 라자스탄주에서만 적어도 10개 지역에서 모바일 인터넷이 폐쇄됐는데요. 

다만 몇몇 지역은 기업과 일상생활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광대역 인터넷은 유지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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