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 광주학동참사 진실규명에 나서라"

2021. 10. 1. 14:2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광주 학동 철거건물 붕괴 참사 유족과 시민사회단체가 오늘(1일) 재개발 시공사인 현대사업개발에 진상 규명을 촉구했다.

지역 39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학동 참사 시민대책위(대책위)는 이날 서울 용산구 현대산업개발 사옥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몽규 회장은 진실규명에 협조하고, 유족의 피해 회복을 위해 적극 나서라"고 요구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현대산업개발은 책임있게 나서라"

[헤럴드경제(광주)=황성철 기자] 광주 학동 철거건물 붕괴 참사 유족과 시민사회단체가 오늘(1일) 재개발 시공사인 현대사업개발에 진상 규명을 촉구했다.

지역 39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학동 참사 시민대책위(대책위)는 이날 서울 용산구 현대산업개발 사옥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몽규 회장은 진실규명에 협조하고, 유족의 피해 회복을 위해 적극 나서라”고 요구했다. 대책위는 “정몽규 회장은 참사 직후 기자회견을 통해 진실규명에 협조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장례식이 끝난 이후 단 한 번도 사과한 바 없다”고 밝혔다.

또,“현대산업개발은 한국의 대기업에 걸맞게 수사에 협조하고 유족과 부상자들에게 위로해야 되는데도 불구하고 진실을 감추고 참사 책임에 벗어나기에 급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대책위는 기자회견이 끝난 뒤 현대산업개발 측에 항의서한을 전달했다.

지난 6월 9일 재개발 지역인 광주 학동4구역에서 철거 중이던 5층 건물이 무너지면서 시내버스를 덮쳐 승객 9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 경찰 수사 과정에서 현대산업개발과 재개발조합, 한솔, 다원이앤씨 등이 하도급과 재하도급한 것이 확인됐다. 현대산업개발 현장소장 등 직원 3명은 시공사의 현장과 안전관리 책임자로서 관리·감독 책임을 소홀히 한 혐의로 기소돼 재판이 진행 중이다.

hwang@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