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후 감염 확산세..충북 거리두기 3단계 2주 연장

결혼식장 식사 미제공 시 199명, 돌잔치 49명까지
"11월 일상 회복 위한 조치..적극적 동참 필요"

방역 당국이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인 현 거리두기 체계를 2주 더 연장하기로 했다. 다만 결혼식이나 돌잔치, 실외 체육시설 등 국민 생활에 밀접한 행사에 대해서는 백신 접종 완료자 중심으로 참석 인원을 확대했다.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청주=뉴스1) 김용빈 기자 = 충북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가 2주 연장된다.

백신 접종률 증가 등을 고려해 결혼식장과 돌잔치 등 참석 인원을 늘리는 등 방역수칙을 일부 조정했다.

충북도는 1일 기존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된 3단계를 오는 4일부터 17일까지 2주간 연장한다고 밝혔다.

이는 추석 이후 진정되지 않는 확산세와 가을 행락철로 인한 이동량 증가, 국민 70%이상 접종 완료 시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조치다.

먼저 사적모임은 종전과 같이 4명을 유지하고, 예방접종 완료자를 포함하면 최대 8명까지 가능하다.

결혼식은 접종 완료자 포함 최대 99명까지 가능한데, 식사를 제공하지 않는 조건으로 최대 199명까지 참석할 수 있다.

돌잔치는 접종 완료자 포함 49명까지다.

또 기업체 신규채용 근로자, 직업소개소 구직등록자 진단검사 의무화와 농업·축산·건설·건축 분야 현장 근로자 채용, 타지역 방문자 PCR검사 등 도 자체 강화수칙도 유지한다.

도 관계자는 "이번 거리두기 연장은 11월 단계적 일상 회복으로 나아가기 위한 사전 절차"라고 말했다.

이어 "차질 없는 진행을 위해 10월 말까지 백신 접종률을 최대한 높이고 연휴와 가을 행락철 위험요인을 적절하게 대처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방역수칙 준수 등 적극적인 협조와 동참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vin0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