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만이냐" 증평 미루나무숲 잔디밭 재개방

강신욱 2021. 10. 1.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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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증평군의 도심 최고 쉼터인 보강천 미루나무숲 잔디밭이 1일 개방됐다.

증평군이 2019년 3월 보식한 잔디 보호를 위해 출입을 통제했던 미루나무숲 잔디밭을 이날부터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하지만 미루나무숲 잔디밭은 심은 지 20여 년이 지나면서 여름철 생육 장애 등으로 고사하는 잔디가 늘어났다.

사업 기간 꽃밭, 계류시설, 라인놀이터, 트랙 등은 계속 이용할 수 있었지만, 트랙 내 잔디광장 출입이 통제돼 주민 등 이용객들에게 많은 아쉬움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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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2019년 3월 보식 잔디 보호 위해 폐쇄…2년 7개월 만에 재개방

[증평=뉴시스] 강신욱 기자 = 충북 증평군이 도심 최고 쉼터인 보강천 미루나무숲 잔디밭을 1일 개방한 가운데 주민들이 잔디밭에 앉아 휴식을 취하고 있다. (사진=증평군 제공) 2021.10.01. *재판매 및 DB 금지

[증평=뉴시스] 강신욱 기자 = 충북 증평군의 도심 최고 쉼터인 보강천 미루나무숲 잔디밭이 1일 개방됐다.

증평군이 2019년 3월 보식한 잔디 보호를 위해 출입을 통제했던 미루나무숲 잔디밭을 이날부터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2년 7개월 만이다.

미루나무숲은 여름철이면 짙은 녹음과 그늘로 지역주민은 물론 인근 지역에서도 많은 사람이 찾는 휴식 공간이다.

하지만 미루나무숲 잔디밭은 심은 지 20여 년이 지나면서 여름철 생육 장애 등으로 고사하는 잔디가 늘어났다.

군은 5억2000만원을 들여 병충해에 강한 한국잔디 품종을 심고 관수시설 설치 등의 사업을 추진했다.

사업 기간 꽃밭, 계류시설, 라인놀이터, 트랙 등은 계속 이용할 수 있었지만, 트랙 내 잔디광장 출입이 통제돼 주민 등 이용객들에게 많은 아쉬움을 줬다.

군은 새로 심은 잔디가 토양에 어느 정도 뿌리내렸다고 판단해 이번에 개방했다.

다만 잔디의 원활한 생육과 보호를 위해 반려동물 출입과 음주, 취사, 천막 설치 등은 할 수 없다.

[증평=뉴시스] 강신욱 기자 = 충북 증평군이 도심 최고 쉼터인 보강천 미루나무숲 잔디밭을 2년 7개월 만인 1일 다시 개방했다. 개방 전인 올해 2월 주민들이 잔디밭 둘레 트랙에서 산책을 하고 있다. 2021.10.01. ksw64@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개방 후에도 잔디 훼손 여부를 관찰해 이용을 다시 제한하거나 휴식월제 등 관리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미루나무숲은 예비군교장으로 사용했던 1970년대 정부의 산림녹화사업 권장으로 속성수인 이태리포플러 100여 그루를 5만여 ㎡ 면적에 심은 것이 지금에 이르렀다. 예비군교장은 1990년대 중반까지 이곳에 남아 있었다.

군은 이 미루나무숲에 계절별로 연간 수십만 포기의 각양각색 꽃을 심어 화려한 자태를 뽐낸다.

이곳은 인삼골축제, 어린이날 행사, 주말 문화예술 행사 등의 장소로도 자주 이용됐다.

미루나무숲 주변에는 5m 높이의 풍차, 바닥분수대, 경관조명, 어린이 놀이시설 등이 갖춰져 가족과 연인들의 나들이 장소로 인기가 높다.

군 관계자는 "가족이나 소풍 온 유치원생과 초등학생들이 아름다운 추억을 쌓도록 잘 가꾸겠다. 군민들의 휴식공간인 잔디밭 보호를 위해 주의사항을 잘 지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sw64@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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