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코로나 시대, '가을 공연 3대장'이 찾아온다

2021. 10. 1.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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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10월중부터 '위드 코로나' 가능성을 얘기한 가운데, 코로나19와 함께 우리 곁을 잠시 떠났던 공연들이 다시 찾아온다.

전통적인 가을의 강자였던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서울숲 재즈 페스티벌'과 함께 올해 처음으로 시작하는 '아카이브K-ON'이 10월 말, 위드 코로나 시대의 문을 여는 것.

오는 10월 22일과 23일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열리는 '아카이브 K-ON'은 '가을 공연 3대장' 중 가장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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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 서병기 선임기자]정부가 10월중부터 ‘위드 코로나’ 가능성을 얘기한 가운데, 코로나19와 함께 우리 곁을 잠시 떠났던 공연들이 다시 찾아온다.

전통적인 가을의 강자였던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서울숲 재즈 페스티벌’과 함께 올해 처음으로 시작하는 ‘아카이브K-ON’이 10월 말, 위드 코로나 시대의 문을 여는 것. 10월은 전통적으로 각종 페스티벌이 개최되는 콘서트 성수기. 하지만 지난 해 코로나19로 인해 대부분의 공연들이 취소되면서 음악 관계자들 뿐만 아니라 팬들의 시름도 깊어졌다. 하지만 올해는 다르다. 오는 10월, 세 개의 페스티벌급 공연이 개최되며 팬들의 마음을 달랠 전망이다.

오는 10월 16일과 17일, 성동구 서울숲에서 ‘서울숲재즈페스티벌’이 열린다. 루시드 폴이 오랜만에 무대에 서며, 반도네온 연주자인 고상지는 밴드 마더바이브와 함께 한다. 그 외에도 김예림, 송영주 쿼텟 등 이틀에 걸쳐 10여 팀의 다양한 라인업이 서울숲의 가을을 물들인다.

가을 페스티벌의 전통적 강자인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도 돌아온다. 오는 10월 16일과 17일, 23일과 24일 총 2주에 걸쳐 서울 올림픽공원 내 88잔디마당에서 열리는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의 헤드라이너는 데이브레이크, 넬, 어반자파카, 10cm. 그 외에도 김필, 이승윤, 선우정아, 정준일, 멜로망스 등 실력파 뮤지션들이 오랜만에 열리는 야외 페스티벌을 채울 예정.

오는 10월 22일과 23일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열리는 ‘아카이브 K-ON’은 ‘가을 공연 3대장’ 중 가장 눈에 띈다. 김현철, 장필순X함춘호, 동물원, 박학기, 조규찬 등 이틀동안 여덟 팀이 출연하는 ‘아카이브K-ON’은 1980년대와 90년대를 수놓았던 동아기획과 학전소극장의 주연들이 가지는 첫번째 합동 공연이다. 레트로가 붐을 일으키며 그 시대의 음악이 재조명 받는 가운데, 라디오와 대학로 소극장을 중심으로 활동했던 실력파 뮤지션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것.

이 공연의 부제는 ‘우리, 지금 그 노래’. 여느 공연과는 달리 특별한 노래에 얽힌 특별했던 사연들을 공개하며 음악과 이야기가 함께 하는 스토리텔링 콘서트가 될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출연자들이 자신에게 영향을 준 선후배들의 노래를 부르는 특별한 순간도 펼쳐진다. 따라서 김민기, 시인과 촌장, 어떤날 등 한국 음악 거장들의 노래를 또 다른 거장들의 해석과 목소리로 듣는 귀한 경험도 가능하다.

이 공연을 기획한 음악 컨텐츠 기업 11018(일일공일팔)은 올해 초 SBS에서 성황리에 방영된 바 있는 ‘전설의 무대 아카이브 K’의 제작사. 11018은 “시청자들 사이에서 실제로 가장 보고 싶었던 뮤지션들을 한 자리에 모았다”며 “방송에서 느낄 수 없었던 라이브와 이야기의 감동을 전할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이라 밝혔다.

1980년대, 90년대 한국 대중음악 르네상스의 주역들이 함께 하는 ‘아카이브 K-ON’의 티켓은 인터파크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방역 수칙을 준수하며 진행된다.

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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