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덕 "다른 예술요소와 융합적 시도 계속할 것"

박성훈 기자 2021. 10. 1.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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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부신 초연이었습니다. 방역 상황 탓에 무대가 많지 않은 상황에서 최고의 기량을 선보인 단원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김상덕(사진) 경기도무용단 예술감독은 지난달 30일 경기아트센터에서 상연된 경기도무용단의 신작 '경합(競合)'을 지켜본 소회에 대해 1일 "취임 후 20여 일 동안 새로운 공연 준비에만 몰두하며 눈코 뜰 새 없는 시간을 보냈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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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20여일만에 공연작품 올린

김상덕 경기도무용단 예술감독

수원=박성훈 기자

“눈부신 초연이었습니다. 방역 상황 탓에 무대가 많지 않은 상황에서 최고의 기량을 선보인 단원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김상덕(사진) 경기도무용단 예술감독은 지난달 30일 경기아트센터에서 상연된 경기도무용단의 신작 ‘경합(競合)’을 지켜본 소회에 대해 1일 “취임 후 20여 일 동안 새로운 공연 준비에만 몰두하며 눈코 뜰 새 없는 시간을 보냈다”며 이같이 밝혔다. 경기도무용단의 신작인 ‘경합’(오는 3일까지 공연)은 조선 시대 후기 수원 권번(기생을 양성·관리하는 기관)을 배경으로 하는 무용극으로, 권번에 소속된 기생들이 최고의 예인이 되기 위해 펼치는 경합 과정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이번 공연은 패션디자이너 정구호가 연출과 의상, 소품, 조명 등을 맡아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김 감독은 “이번 공연은 지난해 무대에 올려지기 위해 준비됐지만, 코로나19 탓에 일정이 무산돼 한동안 빛을 못 봤다”며 “오랜 절치부심 끝에 상연된 작품이어서 그런지 최고의 공연을 선사하고자 하는 단원들의 의지가 더욱 빛났던 초연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적 패션디자이너와 함께 기생의 한이 서린 슬픈 공간이 아닌 기예인 양성 교육기관으로서 권번을 재해석하는 데 주력한 작품”이라며 “앞으로도 다른 예술요소와 결합한 융합적 시도를 계속 선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10일 취임한 김 감독은 국립무용단 출신으로 울산시립무용단 예술감독과 국립무용단 예술감독을 역임하면서 무용 대중화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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