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왕 조카 마코 공주 오늘 결혼 발표..국민 91% 고무로와 결혼 반대

나루히토(德仁) 일왕의 조카 마코(眞子·29·사진 오른쪽) 공주가 ‘꽁지머리를 한 문제의 남자’ 고무로 게이(小室圭·29·왼쪽)와 1일 결혼을 발표한다. 교도(共同)통신에 따르면 일본 왕실 업무를 담당하는 궁내청은 이날 오후 두 사람의 결혼을 공식 발표하며, 두 사람은 오는 18일 이후에 결혼신고를 할 예정이다. 마코 공주는 대학생 시절 동급생인 고무로와 5년 넘게 교제해왔으나 고무로 모친의 금전 문제가 불거진 뒤 두 사람 결혼에 대한 비판 여론이 이어져 왔다. 실제로 최근 아사히(朝日)신문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 2051명 중 91%가 두 사람의 결혼을 반대한다고 답했다. 여성 왕족이 일반인과 결혼해 왕적에서 빠질 때 지급되는 품위유지 명목 정착금(최대 16억 원)은 앞서 마코 공주가 받지 않겠다고 밝힌 데 따라 지급되지 않을 전망이다.

박세희 기자 saysay@munhwa.com

[ 문화닷컴 | 네이버 뉴스 채널 구독 | 모바일 웹 | 슬기로운 문화생활 ]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m.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