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 바뀌었으니 좋은 기운 얻기를" 강백호 향한 바람, 1084일 만에 리드오프 출장까지 [오!쎈 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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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 강백호가 1084일 만에 1번 타자로 출장한다.
KT 이강철 감독은 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더블헤더 1차전을 앞두고 강백호를 1번 타자로 기용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강백호는 신인 시즌이던 지난 2018년 10월 13일 잠실 두산전 이후 1084일 만의 1번 타자 선발 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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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부산, 조형래 기자] KT 위즈 강백호가 1084일 만에 1번 타자로 출장한다. 선취점이 실종된 팀 타선 상황을 고려한 고육책이다.
KT 이강철 감독은 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더블헤더 1차전을 앞두고 강백호를 1번 타자로 기용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KT는 강백호(1루수) 김민혁(좌익수) 제러드 호잉(우익수) 유한준(지명타자) 장성우(포수) 신본기(3루수) 배정대(중견수) 오윤석(2루수) 심우준(유격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강백호는 신인 시즌이던 지난 2018년 10월 13일 잠실 두산전 이후 1084일 만의 1번 타자 선발 출장. 이강철 감독은 “일단 임시 방편이다. 선취점이 계속 늦게 나온다. 강백호가 먼저 나가서 선취점을 낸다는 보장은 없지만 확률 높은 선수를 앞에 배치해서 선취점을 내보려고 생각한다”라며 “당분간 경기 풀릴 때까지는 타순을 변경하는 방향으로 생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9월 타율 2할5푼으로 부진했고 결국 이정후(키움)타율 1위 자리도 내줬다. 그리고 강백호에게 새로운 옷을 입혀주면서 새로운 마음으로 이번 한 달 보내기를 바라는 이강철 감독이다.
그는 “방망이가 안 맞지만 그래도 출루를 해보려고 하더라. 결과가 잘 나오기를 바란다”라며 “어제도 공을 많이 참길래 괜찮더라. 어차피 좋은 공을 주지 않는데 따라갈 필요가 없다. 참으면 타율 관리도 되고 출루도 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초반에 출루로 연결이 되면 우리도 득점이 나고 경기를 펼칠 수 있다. 잘 찾아서 했으면 좋겠다”라며 “9월에서 10월로 달도 바뀌었으니까 좋은 기운을 받았으면 좋겠다”라고 설명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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