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외부영입'· 정유경 '수장교체'로 변화에 방점..신세계, 두달 빠른 인사단행

이재은 기자 2021. 10. 1.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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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그룹이 백화점부문 조직 수장을 대거 교체하는 등 대규모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이로써 신세계그룹 백화점부문은 신세계, 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까사, 백화점부문 및 지난 7월 신임 대표가 선임된 마인드마크까지 총 5개 조직의 수장이 교체되는 변화가 생기게 됐다.

반면 신세계그룹 이마트 부문은 지난해 쓱닷컴(SSG닷컴), 이마트에브리데이, 이마트24 등의 수장이 대대적으로 교체된 만큼 이번 인사에서는 대표이사 교체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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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신세계 새 사령탑에 손영식
(왼쪽부터) 손영식 신세계 대표이사, 이길한 신세계인터내셔날 총괄대표이사, 최문석 신세계까사 대표이사


신세계그룹이 백화점부문 조직 수장을 대거 교체하는 등 대규모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예년보다 두달여 빠른 시점에 정기인사를 단행했다. 정용진 부회장이 이끄는 이마트부문은 지난해 대규모 대표 인사를 단행함에 따라 올해는 외부 인재 영입에, 정유경 총괄사장이 맡고 있는 백화점부문은 5개 주요 계열사 수장 교체를 통한 변화에 방점을 찍었다. 코로나19(COVID-19) 장기화로 느슨해지기 쉬운 조직 분위기를 쇄신하고 내년 전략 준비도 조기에 착수한다는 전략이다.

신세계그룹은 1일 2022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 신세계 대표에 손영식 전 신세계디에프(면세점) 대표를 내정했다고 밝혔다.

손 대표는 신세계백화점 상품본부장을 역임하면서 MD(상품) 분야에서 실무 능력을 인정 받았다. 이후 2015년 4월 창립한 신세계디에프 사업 총괄 부사장 겸 영업담당 부사장으로 선임된 후 2016년 신세계디에프 대표이사에 올랐다. 신세계디에프를 이끌면서 인천국제공항 면세점과 신세계면세점 강남점, 명동점의 성공적 안착을 이끌어 면세업계 양강구도를 깨고 신세계디에프를 3위 업체로 키웠다는 평이다.

손영식 (주)신세계 대표이사

손 대표는 코로나19 여파 등에 따른 실적 악화로 신세계디에프 대표자리에서 지난해 물러났지만, 이번에 신세계 대표로 화려하게 복귀하게 됐다. 신세계는 상품본부장 출신의 손 대표 선임으로 신세계 상품경쟁력을 강화하는 등 포스트코로나 대비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손 대표가 신세계 대표를 맡게 되면서, 기존의 차정호 신세계 대표는 백화점부문으로 이동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코스메틱부문 이길한 대표가 총괄대표로 내정돼 패션부문을 함께 담당하게 됐다. 이 대표는 삼성물산, 호텔신라 면세유통사업부 상무, MD본부장 전무, 마케팅본부장 전무를 거쳐 2015년 HDC신라면세점 대표를 지냈다. 이후 2017년 신세계인터내셔날 글로벌2본부장 부사장을 거쳐 2018년 신세계인터내셔날 코스메틱부문 대표에 올라 실력을 인정받았다.

이길한 (주)신세계인터내셔날 총괄대표이사

신세계까사 대표에는 버거킹 한국 지사장, 이베이코리아 부사장, 써머스플랫폼(옛 에누리닷컴) 대표, 여기어때컴퍼니 대표 등을 역임한 e커머스 전문가 최문석 대표가 임명됐다. 신세계까사는 라이프스타일 커머스와 커뮤니티를 결합한 굳닷컴을 운영하고 있다. 최대표는 까사미아와 굳닷컴의 시너지를 강화할 전망이다.

최문석 (주)신세계까사 대표이사

이로써 신세계그룹 백화점부문은 신세계, 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까사, 백화점부문 및 지난 7월 신임 대표가 선임된 마인드마크까지 총 5개 조직의 수장이 교체되는 변화가 생기게 됐다.

반면 신세계그룹 이마트 부문은 지난해 쓱닷컴(SSG닷컴), 이마트에브리데이, 이마트24 등의 수장이 대대적으로 교체된 만큼 이번 인사에서는 대표이사 교체가 없었다. 대신 신세계아이앤씨, 신세계프라퍼티, 스타벅스, SSG닷컴 등에 브랜드와 디지털 사업 등을 담당하는 외부 임원 약 14명을 영입했다.

신세계그룹은 대대적 임원인사에 대해 "미래 준비, 핵심 경쟁력 강화, 인재 육성에 초점을 맞추고 철저한 실력주의·능력주의 인사를 시행했다"고 밝혔다.

또 올해는 예년보다 이른 10월초에 인사를 앞당겨 실시한 데 대해서는 신세계그룹 측은 "이번에는 코로나19(COVID-19) 장기화로 인해 느슨해지기 쉬운 조직 분위기를 쇄신하고 2022년을 더욱 탄탄하게 준비하기 위해 인사 단행을 서둘렀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신세계그룹 이마트 부문은 10월15일까지 인사를 앞당겨 냈으나 백화점 부문은 12월 1일자 인사를 유지해왔는데, 올해는 두 부문 모두에서 빠른 인사가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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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은 기자 jennylee1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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