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원 심리·정서 회복 돕습니다..경남 교권센터 프로그램 확대

코로나19로 새로운 교육활동 침해유형 발생..대응 프로그램도 마련

경남교육청 [연합뉴스TV 제공]

(창원=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경남도교육청은 개관 2년여를 맞은 경남행복교권드림센터가 교원의 심리·정서적 회복을 돕기 위한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센터는 학생들로부터 폭언 등 교육활동 침해 피해를 겪은 교원뿐만 아니라 코로나19 이후 장기간 방역업무에 시달리며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교원이나 학생의 극단적 선택 등을 경험한 교원, 코로나19에 확진된 이후 우울·불안을 경험한 교원 등도 지원 대상에 포함했다.

센터는 전문상담사의 심리상담을 제공하고, 교사 1인당 100만원 이내의 상담 비용도 지원한다.

또 올해는 교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힐링 연수를 기존 연 4번에서 8번으로 확대했다.

도교육청은 코로나19로 원격수업이 시행되면서 온라인 수업 채팅창에서 교사를 향한 공공연한 욕설과 험담이 이뤄지는 등 새로운 교육활동 침해유형이 발생함에 따라 하반기에는 이에 대응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해 교원들의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이외숙 학교혁신과장은 "교육과 방역의 최전선에서 수고하는 교원들의 심리·정서 회복을 위해 다양한 교원치유지원사업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남행복교권드림센터는 교권 존중 및 교원들의 교육활동 보호를 위해 2019년 3월 개관한 바 있다.

k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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