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변 꽃길·바닷가 갈대밭으로 떠나는 안심 가을 여행..전남도 곡성·장성·순천 추천
[경향신문]
전남도는 1일 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이 가족과 함께 안심하고 가을 여행을 즐길 수 있는 관광지로 강변과 바닷가를 추천했다. ‘10월 전남 안심 관광지’로 추천된 곡성 압록상상스쿨, 장성 황룡강변 꽃공원, 순천 순천만만습지는 거리두기가 가능한 자연에서 가을 청취를 물씬 느낄 수 있다.
곡성 압록상상스쿨은 섬진강과 보성강이 만나는 옛 압록초등학교에 지난 5월 문을 열었다. 어린이와 청소년, 부모 등이 함께 꿈과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는 곳이다.
연기·댄스·보컬·유튜버 등 직업 체험을 할 수 있다. 미니기차와 모험용 출렁다리, 짚라인 등 다양한 즐길 거리도 갖췄다. 주변 압록유원지에서 캠핑과 차박이 가능하다. 태안사 숲길을 거닐면서 산책을 즐길 수 있다. 인근 곡성 기차마을에서는 증기기관차나 레일바이크 체험으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수 있다.
장성 황룡강변 꽃공원은 강변을 따라 4계절 노란꽃과 나무가 가득하다. 황화코스모스, 백일홍, 해바라기 등 노란꽃의 향연을 만끽할 수 있다.
황룡전통시장을 시작으로 문화대교, 장미터널, 힐링정원, 장안교, 연꽃단지, 황미르랜드까지 이어지는 꽃길은 사진 핫 플레이스다. 인근에 울긋불긋 애기단풍의 본향 백양사, 장성호수변길, 필암서원 등 자연 속 관광지가 많다.
생물 다양성의 보고 순천만습지는 2006년 람사르습지로 지정됐다. 39.8㎞의 해안선에 둘러싸인 21.6㎢의 갯벌, 5.4㎢의 갈대밭 등 27㎢의 하구 염습지와 갯벌로 이뤄진 갈대밭이 장관이다.
흑두루미, 재두루미, 황새, 저어새 등 국제적인 희귀조류나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철새 11종이 날아드는 곳으로 전 세계 습지 가운데 희귀조류가 가장 많다. 생태체험 배를 타면 가장 근접지역에서 체험할 수 있다.
순천만습지와 순천만국가정원 4.6㎞를 오가는 스카이 큐브와, 문학관역에서 순천만습지까지갈대탐방로를 운행하는 친환경 전기 갈대열차는 여행의 재미를 더한다. 순천만국가정원에는 79만 그루의 나무와 꽃 등이 심어진 대한민국 제1호 국가정원이다.
유미자 전남도 관광과장은 “코로나19 대유행속에서 자연친화적 안전 여행을 선호하는 관광객이 많다. 전남에서 오붓한 여행을 즐기도록 방역 관리 등을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강현석 기자 kaj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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