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이성문 화천대유 전 대표 등 관계자 8명 출국금지(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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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등 주요 관계자들을 출국금지 조치했다.
1일 경찰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 전담수사팀은 전날 이성문 전 화천대유 대표, 화천대유 관계회사인 천화동인 1호의 이한성 대표 등 관계자 8명을 출국금지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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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등 주요 관계자들을 출국금지 조치했다.
1일 경찰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 전담수사팀은 전날 이성문 전 화천대유 대표, 화천대유 관계회사인 천화동인 1호의 이한성 대표 등 관계자 8명을 출국금지 조치했다.
경찰은 화천대유의 수상한 자금 흐름에 대해 집중적으로 파헤치고 있다. 지난 4월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FIU)으로부터 이 같은 사실을 전해 받은 경찰은 그간 입건 전 조사(내사)를 벌여왔다. 그러다 지난달 28일 시민단체 고발이 이뤄진 뒤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사건, 무소속 곽상도 의원 아들이 화천대유에서 퇴직금으로 50억 원을 받은 사건 등 3건을 수사 일원화해 전담수사팀에 모두 맡겼다.
이번 출국금지 대상자들은 곽상도 의원 아들 사건을 제외한 나머지 2건의 관련자들이며, 현재까지 배임·횡령 등 혐의를 받는 것으로 파악됐다. 당사자들은 법인과 자금거래가 대여금, 즉 '빌린 돈'이라며 문제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 4월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올라온 화천대유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전 대표는 2019년 화천대유에서 26억8000만 원을 빌렸다가 갚았고, 2020년엔 다른 경영진과 함께 12억 원을 빌린 것으로 나타났다. 김씨는 지난해까지 장기대여금 명목으로 473억 원을 빌린 것으로 공시됐다.
경찰은 이 과정에서 이들이 법인에 손해를 끼쳤거나 법인 자금을 개인적으로 유용한 정황이 있는지를 들여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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