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오는 17일까지 거리두기 3단계 연장

핵심요약

10월 4~17일까지 3단계 2주더 연장
전국적 확진자 폭증, 연휴 이동량 증가 우려
예방접종 인센티브 일부 확대해 적용
결혼식장, 식사제공안할때 최대 199명 가능
사적모임, 예방접종 완료자 포함 최대 8명

부산지역에 적용 중인 현행 사회적 거리 두기 3단계가 10월 4일부터 17일까지 2주 더 연장된다.

부산시는 최근 일주일간 확진자 311명이 발생해 하루 평균 확진자가 44.4명이 발생하는 등 타시도에 비해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지만, 전국적으로 확진자 발생 추이가 우려할만한 수준이어서 현행 3단계를 더 연장한다고 1일 밝혔다.

특히, 10월 개천절, 한글날 등 대체 공휴일을 맞아 가을철 이동량이 늘어 확진자 늘 것으로 우려돼 이같이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3단계 조치를 2주 더 연장하되 예방접종 완료자가 50%를 넘었고, 위·중증 환자 규모와 치명률, 확진자 발생 추이 등을 감안해 예방접종 인센티브를 확대해 적용한다.

결혼식은 현재 결혼식당 최대 49명에서 접종 완료자로만 추가 시 최대 99명까지 가능
한다.

또, 식사를 제공하지 않는 경우 현재 최대 99명에서 접종 완료자만 추가해 최대 199명까지 가능하다.

돌잔치는 최대 16명에서, 접종 완료자만 추가해 49명까지 가능하다.

주기적 검사는 별도 지정된 시설･업종을 제외하고 접종을 완료한 종사자의 경우 주기적 PCR검사 예외가 인정된다.

또, 실내･외 다중이용시설은 접종 완료자를 이용인원 제한에서 제외한다.

종교시설에서는 정규 종교활동에서 수용인원 산정 시 인원수에서 제외하고, 성가대, 소모임은 예방접종 완료자로만 구성 시 운영 가능하다.

단, 사적모임은 현재와 같이 예방접종 미완료자 4명을 포함해 최대 8명까지 허용된다.

식당과 카페 등은 현행까지 밤 10시까지 매장 내 취식이 가능하고, 밤 10시 이후는 포장, 배달만 가능하다.

집회는 예방접종 완료자라도 인원수 산정에서 제외하지 않고 포함된다.

조봉수 부산시 시민건강국장은 "정부와 부산시가 준비 중인 단계적 일상회복 체계 전환을 위해 현재의 방역상황이 악화되지 않도록 관리되는 것이 중요하다"며 "시민 여러분께서는 철저한 기본방역수칙 준수, 이 기간 중 가급적 모임과 이동을 자제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부산CBS 김혜경 기자 hkkim@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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