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블라] 이준석 "연좌제? 곽상도 의원이 책임질 문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화천대유에서 아들이 퇴직금 50억 원을 수령해 탈당한 곽상도 의원에 대해 국회 차원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표는 SBS 디지털오리지널 '이슈블라'에 출연해 "곽 의원이 문재인 정부와 싸우는 최전선에 있다 보니까 부채 의식 갖는 분들이 많은 것 같다. 다만 부채 의식에 구애받다가 정권 교체 실패하면, 그게 국민에게 지는 가장 큰 부채"라고 말했습니다.

곽 의원 책임 문제를 놓고 당내에서 조수진 최고위원과 설전을 벌이기도 한 이 대표는 "연좌 아니냐고 이야기는 분들이 있는데 곽 의원이 아니었으면 아들이 50억 퇴직금 대상이었느냐. 곽 의원 문제가 맞다. 그래서 책임져야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추석 전에 급여 외에 퇴직금을 받았다는 얘기가 나와서 "몇천만 원 정도로 예상했지만 50억 원이라는 금액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대장동 의혹' 관련 특검과 곽 의원 제명 건을 함께 처리하자고 주장하고 있는 이 대표는 "특검을 관철시키겠다는 의지"라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이재명 경기지사도 거듭 압박하면서 "지금까지 업적으로 치장한 것들이 '속 빈 강정' 같았다는 것을 국민이 알게 될까 제일 두려워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고발 사주 의혹은 특검을 주장하지 않냐는 질문에는 "고발 사주는 중립성의 문제라기보다는 오히려 검찰 내부에서 빨리 결과를 내놨으면 한다"고 답했습니다.

이 대표는 이 밖에 최근 방미 직전에 윤석열 후보와 만나 저녁을 함께한 사실도 처음으로 밝혔는데 인터뷰 전체 내용은 오늘(1일) 오후 6시 SBS 뉴스 유튜브 채널 '이슈블라'에서 최초 공개합니다.

이후 SBS뉴스 홈페이지와 주요 포털에 순차적으로 업로드됩니다.

SBS 디지털오리지널 <이슈블라>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편 링크
[ https://www.youtube.com/watch?v=_3T4e82uwTE ]

 

정연 기자cykite@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