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바이오 '경구용 코로나 치료제' 임상 1상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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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바이오는 코로나19(COVID-19) 치료를 위해 '니클로사마이드'를 경구용 개량신약으로 개발한 항바이러스제(CP-COV03)의 1상 임상시험계획을 지난달 30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청했다고 1일 밝혔다.
현대바이오 측은 "니클로사마이드는 이전에도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이 시도된 적이 있지만 하루 2회 투여하는 알약 형태의 항바이러스제로 개량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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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바이오는 코로나19(COVID-19) 치료를 위해 '니클로사마이드'를 경구용 개량신약으로 개발한 항바이러스제(CP-COV03)의 1상 임상시험계획을 지난달 30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청했다고 1일 밝혔다.
임상시험 실시기관은 서울성모병원이며, 성인 1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임상시약 제조는 유영제약, 임상시험 대행은 디티앤씨알오(Dt&CRO)가 맡았다.
현대바이오 측은 "니클로사마이드는 이전에도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이 시도된 적이 있지만 하루 2회 투여하는 알약 형태의 항바이러스제로 개량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항바이러스제는 세포내 바이러스의 증식을 억제하는 기전으로 바이러스 감염증을 치료하는 약물을 말한다.
니클로사마이드는 1958년 바이엘이 구충제로 개발한 약물이다. 머크, 화이자 등이 개발 중인 코로나19용 경구 항바이러스제가 갖고 있는 '세포내 바이러스 복제 억제' 기전 외에도 '세포내 침투 바이러스 분해'와 '폐 손상 억제' 기전을 갖고 있다. 하지만 낮은 체내 흡수율과 짧은 반감기 때문에 약물의 용도변경이나 재창출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다. 현대바이오의 모회사인 씨앤팜은 지난해 전달체 기술을 이용해 니클로사마이드를 항바이러스제로 재탄생시키는데 성공했다.
현대바이오는 최근 코로나19 감염 햄스터를 대상으로 CP-COV03를 1일 2회씩 투약한 효력시험 결과 항바이러스제로서 우수한 효능을 입증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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